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침체
·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편의점 사업 둔화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헬스 앤 뷰티 시장의 성장
· 해외 시장 진출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슈퍼 사업은 정부의 규제 산업
· 헬스 앤 뷰티 사업부의 부진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호텔 사업의 꾸준한 성장
· PB(Private Brand)상품의 경쟁력

Threat: 위협요인

1.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침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일반 소비자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면서 GS리테일 오프라인 유통 사업이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원래 슈퍼 사업은 생필품과 식료품을 판매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지만, 온라인 유통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매출 및 영업손실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GS슈퍼마켓의 2019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조 4,75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89억 원을 기록해 적자가 확대되었습니다.

2.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편의점 사업 둔화
최저임금 인상은 편의점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결국에는 편의점 사업의 둔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경영주 지원금이 증가해 GS25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대폭 감소했습니다. 2019년에도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10.9% 인상한 8,35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는 상황에서 GS25와 같은 기업은 편의점 가맹점주에게 상생 지원금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상쇄를 위해서는 편의점 점포당 매출 증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Opportunity: 기회요인

1. 헬스 앤 뷰티 시장의 성장
국내 헬스 앤 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시장 규모가 2018년 말 기준 2조 1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헬스 앤 뷰티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30%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의 헬스 앤 뷰티 사업부는 K-뷰티, 웰빙에 대한 관심 확대에 발맞춰, 10~30대 젊은 여성 고객층을 타겟으로 주요 상권에 우량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 해외 시장 진출
2018년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인 GS25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018년 1월에는 베트남 호찌민 시에 1~4호점을 개점했고, 2028년까지 2000개의 점포를 열 계획입니다. GS25는 베트남 현지 식문화에 한국 식문화를 반영해 새로운 먹거리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반미 등 베트남인에게 익숙한 먹거리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 라면, 치킨, 떡볶이 등 한국에서 인기있는 먹거리를 판매할 것입니다. GS25의 베트남 시장 진출은 국내 대형 편의점으로서는 최초이며, 앞으로도 GS25는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Weakness: 약점

1. 슈퍼 사업은 정부의 규제 산업
GS리테일의 슈퍼 사업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생필품과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중소유통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사업의 특성상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GS슈펴마켓은 정부의 유통산업정책에 따라 신규매장 개점 제한, 주말 휴업, 영업시간 제한 등의 규제를 받았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GS슈퍼마켓은 전통시장 1,000M 범위 내에 슈퍼 점포를 개점하지 못하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사의 사업이 중소기업의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면 사업 조정 권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헬스 앤 뷰티 사업부의 부진
GS리테일은 헬스 앤 뷰티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왓슨스를 자회사로 편입하여 lalavla를 출시했지만, lalavla의 실적은 부진한 상태입니다. GS리테일은 헬스 앤 뷰티 업계의 1위인 CJ 올리브영을 따라잡기 위해, 매년 점포 수를 늘렸습니다. 그러나 lalavla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기 위한 무리한 점포 확대가 아닌 상품의 질을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특히 국내 헬스 앤 뷰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외국계 기업까지 국내에 진출하면서 lalavla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Strength: 강점

1. 호텔 사업의 꾸준한 성장
GS리테일의 파르나스호텔은 88서울올림픽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 행사의 본부 호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World Travel Awards는 파르나스호텔을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한국 CEO가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선정하였으며, World Luxury Hotel Awards는 럭셔리 비즈니스 호텔 부문 국가별 수상자로 파르나스호텔을 4년 연속 선정했습니다. GS리테일 호텔 사업부의 2019년 매출액은 3,0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녕 동기 대비 11.1% 증가한 63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 PB(Private Brand)상품의 경쟁력
GS25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인 유어스를 개발했습니다. 이후 세계적인 식품 제조 기업과 손을 잡고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에 인기있었던 제품에 변화를 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GS25의 PB상품은 약 2,000여종이며, 소비자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GS25 PB상품의 매출 비중은 2018년 36%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넘어섰습니다. GS25의 PB상품 개발은 편의점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