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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코스트코코리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5.02. 조회수 7,60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코스트코코리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성장세 꺾인 창고형 할인점

급성장하던 창고형 할인점의 성장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코로나19 상황 아래서 내식이 늘면서 연 매출이 두 자릿수씩 성장했던 창고형 할인점의 성장세가 엔데믹 영향으로 한풀 꺾였다는 진단이 나온다. 여기에 창고형 할인점의 주 고객인 자영업자 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5%로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또한 온라인 쇼핑의 성장이 창고형 할인점 및 마트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생필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형태가 보편화됐고, 이런 현상은 엔데믹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Analysis 2. 대형마트 영업규제

유통업계가 출점 제한, 강제 의무휴업 등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명분으로 대형마트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상품권법 부활 등 또한 유통업계에 새롭게 가해질 것으로 논의되고 있는 규제다. 그러나 대형마트 의무 휴업이 소비자의 선택을 방해하며, 일대 상권 침체만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 또한 의무 휴업으로 인한 혜택이 재래시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슈퍼와 온라인 쇼핑몰이 반사이익을 본다는 의견도 있다. 의무휴업이 도입된 이후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Opportunity: 코스트코코리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PB 상품의 인기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PB)가 그야말로 전성시대를 맞았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일반 브랜드(NB) 점유율을 넘볼 정도다. PB는 대형마트 업황 침체 속 단순 가격 경쟁을 탈피하고 ‘온리원(Only one)’ 전략으로 고객의 발길을 끄는 유인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


Analysis 2. 유통 채널의 다각화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유통업의 업태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 저렴한 물건을 찾기 원하는 소비자부터 비싼 물건이라도 희소가치가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고, 온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소비자부터 제품 디테일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다. 근래의 유통업은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품목과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



Weakness: 코스트코코리아의 약점

Analysis 1. 지역 소상공인과의 마찰

코스트코코리아가 2019년 하남점을 개장하며 주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과 마찰을 빚었다. 2020년 현재 경남 김해 주촌선지구에 신축을 추진중인 코스트코 김해점이 교통영향평가에 이어 건축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해 2021년 하반기 개점이 예상되자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상황을 무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Analysis 2. 기부금액 축소와 노조 갈등

코스트코의 연간 기부금액은 10억 원에서 15억 원 수준으로 기부금 비중이 크지 않은 데다가 최근 들어 기부금을 오히려 줄이는 등 국내 시장에서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잇다. 코스트코코리아의 2021년 매출은 5조 3,5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반면 최대 실적 달성에도 기부금은 줄였다. 2021년도 기부금은 10억 2,658억 원으로 2020년 대비 4.9% 감소했다. 이로써 코스트코코리아는 국내 기부와 직원 투자에는 소홀하고 미국 본사 배당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Strength: 코스트코코리아의 강점

Analysis 1. 1국가 1카드 정책

코스트코는 1국가 1카드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8년 간의 삼성카드 파트너십을 깨고 2019년부터는 현대카드가 코스트코코리아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코스트코코리아 매장에서는 현대카드 또는 현금만 사용할 수 있다. 매장 내 위치한 '현대카드 부스'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현장에서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한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앱카드'로 먼저 발급받을 수도 있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코스트코와 전면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따라서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고객들의 쇼핑 데이터를 공동 분석해 회원들에게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추천하는 한편, 코스트코의 온라인 쇼핑몰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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