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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아시아문화원, TOWS 분석

업데이트 2020.02.24. 조회수 32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아시아문화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광주 부시장의 프로그램 청탁 파문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여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앞장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특정직원 괴롭히는 인사갑질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
· 지역과의 상생 소통 활성화


Threat: 아시아문화원의 위협요인 


1. 광주 부시장의 프로그램 청탁 파문
아시아문화원의 콘텐츠사업을 총괄하는 최정봉 본부장의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글이 게재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 본부장은 게시글에서 이기표 아시아문화원장에게 보낸 이메일 중 일부라는 점을 전제하면서 “현 정치인이 넣은 청탁을, 그것도 내용 증명도 되지 않고 공개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는 프로그램을 문화원의 예산을 투여해 사업을 집행한다는 것은 공기관으로서 유지해야하는 투명성과 공정성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밝히며 이기표 원장이 외부의 유력인사의 청탁을 받고 사업을 진행하려는 점을 지적했다. 최 본부장이 지칭한 현 정치인은 이병훈 전 광주 부시장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사업은 광주 패션사업의 역사를 주제로 한 원로 디자이너 3명과 미디어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아시아문화원의 핵심 기능을 맡고 있는 콘텐츠사업 본부장이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사표는 이례적으로 마치 기다렸다는 듯 하루 만에 수리됐다. 이에 대해 아시아문화원에 재직 중인 A씨는 “부당성을 지적하고 원장에게 바른 말을 하는 직원들은 조직에서 견뎌낼 수 없는 게 아시아문화원의 조직문화가 됐다”고 말했다.


Opportunity: 아시아문화원의 기회요인 


1. 여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앞장
아시아문화원과 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2019년 8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다목적회의실에서 여성친화적인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한 ‘여성친화 일촌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은 광주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사업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에 따라 아시아문화원은 ▲여성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여성인력 적극채용 및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일 · 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도입 ▲차별 해소 및 양성평등 실현 등 여성 친화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Weakness: 아시아문화원의 약점 


1. 특정직원 괴롭히는 인사갑질
2019년 7월 16일부터 ‘직장내 괴롭힌 금지법’ 이 시행중인 가운데 아시아문화원이 ‘인사 갑질’ 을 통해 특정직원을 괴롭히거나 불이익을 안겨줬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2015년 전문직군으로 입사한 A씨는 1년 5개월 동안에 5차례, B씨는 1년 동안에 4차례, 또 다른 C씨는 2년 동안 6차례 인사발령을 통해 자리를 옮겨야 했다. 평균 3~4개월 단위로 새로운 직무에 임해야 하는 황당한 일을 겪은 것이다. 잦은 부서 이동은 불가항력적으로 업무에 익숙할 수 없는 사태로 이어졌고, 이 때문에 이들은 성과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인사 상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 정량화를 통해 공정한 기준이 적용돼야 할 성과평가에서도 직원들을 보는 인사권자의 시각에 따라 평가점수가 뒤집힌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본부장급을 제외한 전체 직원 74명 중 14%가 최종 집계된 환산점수에 상관없이 환산기준이 불분명한 인사권자의 정성평가에 따라 상향되거나 하향 조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밀실 인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인사권자의 재량에 따라 최종 집계된 평가점수가 뒤바뀐 정황을 해당 직원들은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편 아시아문화원은 출범 후 4년 동안 모 본부장의 셀프인사, 직원채용 면접위원을 내부 인으로만 구성한 규정위반 등으로 감사원 감사 및 문체부 조사에서 적발되는 등 인사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Strength: 아시아문화원의 강점 


1.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
아시아문화원의 어린이안전교육공연 ‘출동! 마임소방관’이 제18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안전문화 콘텐츠 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이 공동 주관하는‘대한민국 안전대상’은 2002년부터 안전관리 우수 기업과 단체, 개인을 발굴해 표창하는 상으로, 안전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아시아문화원은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소재인 ‘마임’을 활용하여 어린이 안전교육공연을 제작해 국민 안전인식 확산에 이바지한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어린이안전교육공연 ‘출동! 마임소방관’은 ▲영화관에서 불이 났을 때▲집에 불이 났을 때 ▲소화기 사용법 ▲소방관의 소방현장 구조활동 등 4개의 재난 상황별로 각각 에피소드를 구성하여 상황에 따른 위기 대처방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현직 소방관의 감수를 통해 재난 현장감과 현장 공감도를 제고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11회 공연에서 학부모 및 선생님들의 호평은 물론 평점 9점의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


2. 지역과의 상생 소통 활성화
아시아문화원은 지역소통존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역소통존은 전담직원 배치와 전용 소통콜(062-601-4467) 운영 등 오프라인 소통전담 창구로서, 지역 문화예술 관련 단체·기관·개인 등이 제안하는 정책과 협력사업 등을 접수한 뒤 해당부서 검토를 거쳐 처리결과를 안내하게 된다. 특히 지역과의 소통 플랫폼이 될 소통존을 통해 들어온 사업 중 타당성 높은 제안과 아이디어는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사업으로 적극 반영하는 등 지역민의 참여와 소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소통존은 문화전당과 문화원의 조직 이원화에 따른 민원 혼선을 해소하고 온라인 접근이 취약한 지역 중·장년층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아시아문화원은 지난해 8월 지역과의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역협력팀을 신설하고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 소외계층 초청행사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왔다. 올해는 지역협력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세부사업으로 지역소통존 설치·운영, 지역협력 네트워크 강화, 1팀 1지역사랑 사업, 지역상생지수 관리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필진 ㅣ임고은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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