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잇츠한불,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5.17. 조회수 3,838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클린&비건 뷰티
최근 화장품 시장에 비건 열풍이 불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윤리적 소비에 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앞다퉈 비건 브랜드를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존 가치 트렌드에 따라 비건 화장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그랜드뷰에 의하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10년 중반 이후 연 평균 6.3%씩 성장해 2022년 약 20조 원 규모에 달했고, 2025년에는 약 2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파라벤을 첨가하지 않고, 플라스틱 등 과도한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클린 뷰티’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화장품 업계는 성분을 강조하기보다는 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는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온라인 뷰티 플랫폼 확산
소비자가 저마다의 개성을 찾고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SNS상에서의 콘텐츠 제작이 화장품 업체들의 주요 마케팅 수단이 됐다. 또 이전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뷰티 플랫폼 이용 빈도와 의존도가 높아지고, 후기가 제품 구매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2021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무신사 뷰티’를 론칭하고, 2022년 말 온라인 식자재 배송 업체 컬리가 ‘뷰티 컬리’를 론칭하는 등 이커머스 업계가 속속 뷰티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 글로벌 주요 유통 채널 된 H&B 스토어
화장품은 다품종 소량 생산 제품으로 유행에 민감한 대표적인 패션 상품이다.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거나 단일 브랜드 로드숍을 이용하던 과거 소비 패턴과는 다르게 여러 브랜드와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소비 유형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를 한눈에 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H&B(Health&Beauty) 스토어 등 뷰티 편집숍이 글로벌 주요 화장품 유통 채널로 자리 잡았다. 시판 전문점과 같은 전통 채널 비중이 줄고 온라인(인터넷, 모바일), 홈쇼핑, 브랜드숍, 면세점 등의 신규 채널이 확대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지면서 온라인 채널을 포함, 멀티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성장하는 코스메슈티컬 시장
제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인체 내 특정 유해 인자 또는 화학 물질의 총량을 의미하는 ‘바디버든(Body Burden)‘이라는 말이 수년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는 바디버든을 줄이기 위해 제품 전 성분을 꼼꼼히 살피고 유해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구매하지 않거나, 생체 유래 기능성 화장품인 바이오 화장품을 선호하기도 한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최근에는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등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들은 의약품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적으로 축적한 바이오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을 출시하며 혁신 제품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3~4년 전부터 본격 형성되기 시작한 국내 코슈메티컬 시장 규모는 약 5,000억 원으로, 연 15%씩 성장하는 중이다.



2. 잇츠한불, 최신 트렌드

* K-뷰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진출
잇츠스킨은 중국 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와 중국 내 애국 소비를 권장하는 ‘궈차오’ 영향으로 중국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동남아 등지에서는 여전히 순항 중이다. 잇츠스킨은 동남아 최대 규모 뷰티 시장이 있는 태국의 방콕 시암 센터포인트몰에 2021년 말 열 번째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서 동남아 오프라인 시장 최초로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 AD’ 제품을 선보였다. 잇츠스킨은 2013년 태국 진출 후 주요 쇼핑몰 내에서 단독 매장을 운영해왔다. 향후 단독 매장뿐 아니라 현지 H&B 채널에 추가로 입점하는 등 유통망을 넓혀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지역을 전략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를 중국의 뒤를 잇는 차세대 시장으로 육성하고,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이외에도 칠레, 페루 등 남미 시장으로의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잇츠한불의 매출을 살펴보면 2022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글로벌 매출이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액 중 글로벌 판매 비중은 52%로 나타났다.


* 자체 비건 브랜드 ‘체이싱래빗’, ‘딕셔니스트’ 순항
최근 비건 뷰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잇츠한불도 대열에 합류했다. 잇츠한불은 2020년 말 비건 브랜드 ‘체이싱래빗’과 ‘딕셔니스트’를 론칭했다. 딕셔니스트는 전 제품 이탈리아 비건 인증 마크 브이라벨과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 유해 성분과 인공 색소를 배제하고 우수한 제품 효능감, 에코 패키지 등 브랜드 스토리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체이싱래빗은 MZ세대를 겨냥한 컬러풀하고 톡톡 튀는 브랜딩이 특징으로, 역시 비건 인증과 함께 지속 가능한 제품과 패키지로 호평받았다. 체이싱래빗은 2023년 초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


*로드숍 매장 효율화와 H&B 스토어 입점 등 채널 재정비
잇츠한불이 매출 기여도가 작은 로드숍 매장을 축소하고, H&B 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채널 재정비와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화장품 소비자들의 채널 선호가 온라인 및 H&B 스토어로 이동하면서 로드숍은 역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200여 곳에 달했던 잇츠스킨 매장은 2022년 말 기준 국내 13개로 줄었다. 2023년 3월에는 잇츠스킨 가로수길점과 부산 서면점의 폐점을 결정했다. 잇츠스킨은 이처럼 ‘탈오프라인화’를 가속화하는 대신 H&B 스토어, 온라인, 홈쇼핑과 같은 신채널을 확장하고 해외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기업리뷰 서비스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