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합격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신용보증기금은 실제 학력, 전공 및 연령에 관계없이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군필자 또는 면제자로(현역의 경우 입사일 이전 전역 가능한 자에 한해 지원 가능)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으며 국가공무원법 제33조 및 당사 신규채용자의 결격사유에 해당함이 없는 자에 한하여 지원이 가능하다. 한편, ICT 직무의 경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 가능하다.

2017년 하반기 사무·총무·법무 신입

1. 고사장 시험환경은 어떠했습니까?
서울 노원구 상계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직렬별로 고사장이 조금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사장은 무난하나 지방인으로써 노원구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걸려 불편했습니다. 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2. 어떠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왔습니까?
NCS 문제와 전공시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NCS 문제는 의사소통, 수리, 자원관리, 문제해결 능력이 나오는데 초반 문제들은 기본 모듈형 문제가 나옵니다. 수리의 경우 예를 들어 성냥개비를 세는 그런 문제입니다. 그러나 초반 10문제는 쉽지만 뒷부분은 신용보증기금과 관련한 NCS문제들이 나옵니다. 난이도가 꽤 있고, 배점도 2점으로 훨씬 높습니다. 전공시험의 경우 경제학을 치뤘는데 정말 어려웠습니다.

3. 인·적성검사 준비생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NCS 시험보다 전공 시험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나, 신보는 작년부터 경제학의 난이도를 계속 키워서 출제하고 있는데, 이에 대비를 잘 해야할 것입니다. 경제학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작년의 경우 계량이 나왔는데 올해는 나오지 않고 미시, 거시, 국경 정도로만 출제되었습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 말문제와 복수정답을 고르는 문제가 많은데, 이를 헷갈려하지 않고 제대로 푸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2017년 하반기 사무·총무·법무 신입

1. 면접은 어디에서, 몇 시에 보셨습니까?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인근 지하철역에서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집합 시간은 3시 30분이였습니다. 15분정도 짧은 OT를 하고, 한 조씩 들어가 면접을 보았습니다.

2. 면접관 및 지원자는 몇 명이었습니까?
목요일 오후타임(3시 30분)은 지역인재 면접이였으며, 강원1팀, 호남2팀 해서 총 지원자는 30명이었습니다. 면접관은 신보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5명정도, 면접장 내에서 시간제한 및 진행해주시는 실무진 두 분이 참관하였습니다.

3. 면접유형은 어땠습니까?
면접관 7명정도와 지원자는 10명이 들어갔습니다. 다대다형식이였습니다.

4. 면접 진행방식에 대해 적어주세요.
먼저 30초 자기소개를 순서대로 시켰으며, 경제와 경영 직렬이 있기 때문에, 각 직렬별로 공통질문을 진행하였습니다. 10명중 2명, 3명만 지목하여 답변해보십시오. 이런식으로 하였고, 블라인드 면접이라 절대 지원자의 호칭은 할당된 번호로 말씀하셨습니다.

5. 면접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적어주세요.
Q.한국경제의 경쟁력 저하에 관하여, 해결할 방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A.창업은 우리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가 창업에 많인 여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양적지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창업정책이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브로커들이 기승을 부리거나 초기 창업에게만 자금이 쏠려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창업 후 3년 이후 기업들의 지원이 부족합니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창업의 질적 성장과 한국경제를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Q.본인의 어떤 경쟁력과 자질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에 기여할 수 있는지?
A.내방하시는 고객분들에게 맞춤화된 신용보험과 보증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여 원하는 것을 제대로 전달하여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애로사항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Q.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A.세대 간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원들과 경력 있으신 윗 상사분들과는 살아온 삶이 다르고, 스타일이 달라 소통의 방법과 그 정도에 관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내에서 런치미팅, 데이트 등 다양한 소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면접관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굉장히 진지하게 제대로 들어주시는 반응이였으나, 썩 밝은 표정 혹은 만족한 표정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30초 자기소개때는 모두 잘 들어주시는 분위기라서 여기서 키포인트를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 면접 분위기는 어떠했습니까?
편치 않는, 어려운 분위기 였습니다. 가운데 앉아있는 이사장님은 중간중간 지루하신 표정을 종종 지으셨고, 다른 이사님들의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지원자의 말을 컷트하시거나, 조금 강압적으로 "그래서~~다는 말씀이시죠~~~?" 라는 리액션을 하셨습니다.

8. 면접 후 아쉬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생각보다 어려운 질문들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최종면접이라 인성위주로 준비했는데, 한국경제 경쟁력, M&A, 조선업 지원 등 무거운 주제를 실무적으로, 핵심적으로 물어봐서 예상하기 어려웠습니다.

9. 면접 준비생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신용보증기금을 둘러싼 거시경제 이슈에 대해 면밀히,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찬성인지 반대인지 하나의 생각을 정해 논지를 공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의 자잘한 직무와 사업보다는 굵직한 중소기업벤처부나 금융위원회의 정책, 지원, 한국경제의 여러 상황 등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이 어떻게 그러한 문제나 상황에 대해 기여할 수 있는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필진 ㅣ임고은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이지호 jeonga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