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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국남동발전,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10.03. 조회수 8,707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환경 급전’ 개념 도입
환경 오염 심각성이 커지며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가 지속해서 검토되고 있으며,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발전을 우선 고려하는 ‘환경급전' 개념이 도입돼 석탄화력발전소의 입지가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 중심으로 발전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추진전략을 확정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질서는 성장 중심에서 환경과 기후변화대응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와 태양광 에너지 또 전 세계적 투자 규모가 가장 큰 풍력 에너지가 주목 받고 있다.



* 재생에너지 발전단가 지속 감소
재래식 화석연료 발전은 발전소가 늘어날수록 연료 수요가 많아져서 발전단가가 상승하는 데 비해, 연료비 영향이 거의 없는 재생에너지의 발전단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규모의 경제’ 형성으로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대량생산 및 유통체계가 갖춰져 단가가 하락하고 있다. 1MW당 태양광 설치비용은 2010년 3.3백만 달러에서 2018년 0.9백만 달러로 80%가량 하락했다. 1MW당 풍력 설치 비용은 2010년 1.66백만 달러에서 2018년 0.84백만 달러로 50%가량 하락했다.



* 에너지저장기술(ESS)로 전력망 안정성 향상
재생에너지는 기후나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하므로 소규모 발전시설을 여러 곳에 다수 건설할 필요가 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수요공급 예측이 어렵고 전력예비율 확보에 부담이 가중됐으나 에너지저장기술(ESS)와 같은 중간저장매체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ESS는 설치유지비가 비싸 전력망에 대규모로 사용하는 데 부담이 있었으나, 리튬배터리 가격의 하락으로 ESS의 경제성이 향상됐다.



* 첨단산업으로 변화하는 에너지산업
에너지산업은 고전적인 장치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발전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흐름에 따라 기술적 역량 강화와 시스템 개편이 절실하다.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망은 자동화와 빅데이터 등 높은 수준의 ICT 기술을 요구한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분산형 전력망에서는 전력 생산량과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전력 배분이 필수적이다. 전력 생산과 소비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로부터 최적의 배분경로를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 재생에너지 분야 고용 규모 지속 증가
재생에너지 분야 고용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1,030만 명 이상이다. 2017년 한 해 50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분야 고용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은 재생에너지 부문 고용 인력이 화석연료 부문을 넘어선 상황으로, 2016년 기준 태양 에너지 부문 종사자 수는 37만 4천 명, 풍력 발전 부문 종사자 수 10만 명에 이른다. 중국의 태양광 산업 종사자는 250만 명 이상이다.



2. 한국남동발전, 최신 트렌드

* 한국판 뉴딜 선도
한국남동발전은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2020년 ‘KOEN 뉴딜 중장기 추진계획’을 선포했다. 2025년까지 5조 7천억 원을 투자하고 4만 9천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KOEN 뉴딜’은 기관 특성에 맞는 한국판 뉴딜의 추진을 위해 8대 전략, 5대 중점과제를 선정했으며 석탄발전 최다 보유의 불리함을 극복하는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비대면 인프라 구축, 스마트?지능형 발전, 발전?건설공정 품질관리 등을 추진하며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확대, 대기배출물질 감축, 친환경 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종합디지털 에너지 플랫폼 비즈니스 추진
한국남동발전은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누구나 쉽게 운전 가능한 미래발전소’, ‘디지털이 지켜주는 안전하고 깨끗한 일터’,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디지털리더’를 목표로 디지털전환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플랫폼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의 재편과, 급변하는 전력 신시장 환경 속에서 생존하고 퀀텀점프(비약적 발전)를 이루기 위한 ‘분산형전원 플랫폼 비즈니스’ 추진단을 결성했다. 오는 2025년까지 가상발전소 시장에서 약 3.5GW의 소규모 분산자원을 운영해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 미래 먹거리 창출,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종합 디지털 에너지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회사’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한다.



* 스마트 발전소 개발
한국남동발전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발전분야에 접목한 스마트 발전소를 개발함으로써 발전설비의 안전관리와 경제적 운영을 추진한다. 스마트 발전소 구축으로 창사이래 최고 설비 신뢰도를 달성했으며 고장정지율은 62% 개선됐다. 한국남동발전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협업해 KOEN형 스마트 발전소 모델을 도출하고, 이를 위한 국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만의 기술 노하우와 최고 연구기관의 협업을 통해 원천기술을 배양하고, 해외 기술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세 단계에 걸친 스마트발전소 구축 모델을 개발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발전분야 부품 생산 경쟁력을 증진하고자 국내 최초 화력발전 신기술 실증 통합감시센터를 준공했다. 이로써 국산 화력발전용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키워 해외의존도를 감소시키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핵심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용이하게 하여 동반성장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육안 CCTV 감시의 한계 개선이 필요해짐에 따라 발전소 CCTV 1,500대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된 스마트 영상분석 시스템은 AI 패턴학습을 통해 이상 상황(화재, 안전모 미착용 등)을 감지해 경보를 알리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의 수익창출을 극대화시켰을 뿐 아니라, 한전KDN과 국내최초로 공기업 간 유상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기술 고도화 및 공공기관 대상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전력차단기를 활용하여 조작 실수와 전기사고 가능성을 줄였다.



*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네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IFC, ADB 등 국제 금융그룹이 참여한 프로젝트 금융조달 약정을 2019년 11월 체결함으로서 저개발국가 리스크 저감, 저금리 자금조달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는 국제금융공사, 아시아개발은행 등 9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한화 약 5,826억 원 규모의 금융패키지 금융약정으로 발전사 최초의 성공 사례다.

또한 한국남동발전은 2020년 11월 국내 건설회사인 두산중공업과 EPC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 건설수주 및 기자재 수출 확대의 마중물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2020년 2월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Gulpur수력(102MW) 발전사업 상업운전(COD)을 승인받으며 본격적인 사업운영을 개시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30년간 약 5,100억 원의 수익과 504만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함으로써, 파키스탄 등 거점국가 중심 사업 확대 전략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거점국가인 파키스탄을 중심으로 Asrit Kedam 수력발전(215MW), Kalam Asrit 수력발전(238MW) 사업은 현지 한국대사관과 협업체계 구축하여 선행 Gulpur 수력발전 건설 시공 능력과 현지 지역민 상생협력 CSV 활동 기여도를 인정받아 사업권을 획득했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들 사업을 통해 30년 사업기간 동안 총 4.8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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