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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유한양행,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8.26. 조회수 8,802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유한양행의 약품사업부문은 전체 매출의 76%가량을 담당한다. 진통소염제, 유산균, 영양제 등 비처방약이 13.3%, 당뇨병, 고혈압 치료제 등 처방약이 62.8%를 차지한다. 판매 채널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 전체 매출의 약 63%가 병의원 매출에서 나온다.

유한양행은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비처방약 매출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 유산균 엘레나는 누적 판매 280만 병을 달성했으며, 영양제인 데일리케어와 마그비와 함께 꾸준한 판매 실적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서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대비 8% 성장한 수치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25% 가까이 규모를 키웠다.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등이 가장 많이 팔린 기능성 원료로 조사됐다.


Analysis 2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 이미지가 형성되기까지 유한양행은 고객과 기업 간 신뢰 형성에 주력해 왔다. 정직, 신용, 신뢰의 가치 있는 브랜드를 추구하고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지원책, 고객지원센터 운영, 클레임 보고서 발간, 전 임직원 교육 등 최상의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가 2004년부터 진행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유한양행은 제약부문 1위를 20년째 수상하고 있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환원으로 구축한 사회환원시스템과 ESG경영이 과거부터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자사 분석(Company)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계 매출 부동의 1위다. 과거 복제약으로 외형 성장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도입 품목보다 수익성이 좋은 개량신약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국내 바이오벤처의 유망 기술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외부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도입했다. 2023년 5월 다중 표적 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가진 프로젠을 인수했으며,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블록버스터 의약품 출시, 글로벌 50대 제약사 도약 등 정부와 업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선봉에 선다는 방침이다. 2018년 4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을 출범하며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 의약품 개발 및 제조판매 회사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도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2023년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업 오상헬스케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AI/디지털 등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2022년 매출액은 유한양행 1조 7,264억 원, 종근당 1조 4,723억 원, GC녹십자 1조 2,449억 원, 대웅제약 1조 1,613억 원을 기록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종근당

1941년 설립한 종근당은 국내 대형 제약사 중 하나로, 전문의약품(ETC) 및 일반의약품(OTC) 사업을 영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신약 및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우수한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대비 약 12%의 R&D 투자를 집행한다. 2004년 국내 신약 제8호 항암제 ‘캄토벨’과 2013년 국내 20번째 신약 허가를 받은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정’ 그리고 2019년 국내 및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을 출시했다. 2022년 7월 위염 치료제 천연물 의약품인 ‘지텍’, 2022년 10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루센비에스’의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종근당은 2019년 해외 진출 핵심 역량이 될 인도네시아에 항암제 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청도와 상해에 현지법인과 지사를 설립하는 등 전문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GC녹십자

GC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제제를 필두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OTC) 제제 등의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2022년 연간 매출은 연결 기준 1조 7,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 5,378억 원 대비 11.3% 증가했고, 주요 거래처는 종합병원, 의원, 시약 도매상, 약국, 적십자 등이다. GC녹십자는 전통의 백신 강자다. 대표 품목인 독감 백신 ‘지씨플 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는 2009년 상용화 이후 누적 생산 물량 3억 도스를 돌파했다. 2023년에는 지질나노입자(LNP)를 활용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개발에 착수하고, mRNA 생산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마이크로 니들을 활용한 패치형 독감 백신 ‘MIMIX-Flu’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하는 등 새로운 제형의 독감 백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 대웅제약

대표 제품으로 ‘우루사’, ‘임팩타민’, ‘가스모틴’ 등이 있다.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부문은 2021년 7,780억 원에 이어 2022년 8,255억 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항암 치료제 ‘루피어’, 고지혈 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자체 개발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이 바탕이 됐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2021년 1,144억 원에 이어 2022년 1,2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에 대응해 간 건강 전문 브랜드 ‘에너씨슬’을 강화하고, 병원 채널용 브랜드 ‘세이헬스’를 론칭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국내 대표 보톡스 생산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나보타’의 2022년 매출은 전년 796억 원 대비 급성장한 1,420억 원으로 연간 78.5% 성장했다. 특히 미국 등에서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해외 매출이 123.3%로 대폭 늘었다. 또 2021년 9월 출범한 반려동물 서비스 대웅펫은 2023년 1분기 들어서 월평균 70%씩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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