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 및 서류를 거치고, 1차 면접, 2차 면접, 3차 면접 순으로 진행됩니다. 그룹 면접 및 산행, 체육대회로 이어지는 채용 전형으로 구성됩니다.
1차 온라인 서류에서 5배수, 2차 필기에서 3배수 뽑는다고 들었습니다. 1차 서류 때 자격증 하나 잘못 기입해서 채용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2차 필기 서류만 잘 작성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1차 온라인 서류는 엑셀로 걸러내는 듯 했습니다.
2차 필기는 거의 붙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한자 자기소개서를 써야 해서 중도 포기자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2015년도에는 온라인/필기 둘다 자기소개서 질문이 같다고 했으나, 2016 상반기는 질문이 달랐습니다. 거의 비슷해서 옮겨 적을 수는 있으나, 온라인으로 500자에 한해 작성 및 제출했던 내용을 전부 넣기엔 칸이 부족하였습니다.
면접은 연기돼서 1시간 정도 지체되었습니다.
제가 지원한 분야는 유통 영업(박카스) 직무였고 6명이서 1차 면접을 보았는데, 면접 최종 인원이기도 했습니다. 1차가 최종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듯 합니다. 면접은 대략 40분 정도 봤습니다.
참고로 OTC 영업은 30명, 마케팅은 10명이 최종 인원이었습니다. 면접장은 이름 순으로 입장하여 마지막 지원자는 답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면접관이 마지막 지원자 순서를 감안하기도 하니, 너무 부담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면접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소개, 박카스에 대해 아는 것, 왜 제약회사를 선택했으며, 그 중에서도 왜 동아제약이어야 하는지, 왜 박카스 영업에 지원했는지, 20년 동안 박카스를 팔지 않았던 약국 주인 할머니에게 박카스를 팔게 하는 방법과 여자대학교 편의점에서 박카스의 판매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질문 외에 개인적으로 지원자 한 명씩 학교나 아르바이트 경험, 특이사항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면접은 영업 본부장, 박카스 유통 영업 팀장, 인사팀 직원 한 명씩해서 총 3명의 면접관과 면접을 보았습니다.
저는 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아 그쪽 관련 이야기를 많이 물어보거나 해외 경험 관련 질문을 많이 물어보았는데, 은행 일했던 사람에게는 은행에서 했던 업무에 관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