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는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하여 나름대로 다양한 경험과 준비를 한 것처럼 자기소개서 첫 부분을 채웠습니다. 그렇다면, 이후의 내용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제시되어야 인사담당자의 호감을 끄는 논리적인 글이 됩니다. 그런데 지원자는 자신의 직무 능력 및 핵심 역량 전반을 파악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즉, 단 하나의 경험을 구구절절 설명하고 있어 당시 맡았던 일에 대한 경험치는 인정받을 수 있지만, 자신이 주장한 여러 가지 역량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효과적이지 못한 스토리텔링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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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 1 무엇을 하여 무엇을 습득했다는 식의 표현보다는 무엇을 하여 어떤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이고 이는 지원직무의 어떤 업무에 연관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더 호감을 줍니다.
아쉬운점 2 이렇게 막연하게 쓸 것이 아니라 각각의 툴과 언어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다룰 수 있고, 무엇을 해 보았는지를 핵심 위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쉬운점 3 업무경험을 제시할 때는, 회사명 및 담당업무를 정확하고 자세하게 제시해야 그 경험의 가치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점 4 지원자는 자신의 역량을 이 단 하나의 경험만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이 어떤 곳에서 왜 하게 된 경험인지 구체적인 설명도 없고, 막연하게 고객 행동분석을 어떻게 했는지만 설명하고 있어, 경험의 가치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 경험 하나 만으로 지원자가 지원직무와 관련된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을 확신할 수도 없습니다. 자기소개서 서두에 자신의 전공지식, 경험, 프로그래밍 및 DBMS와 관련하여 다양하게 제시했는데, 왜 이 경험 하나만을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지원자는 아마도 소셜커머스 기업에 지원하면서 이 경험이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틀리지는 않지만 이 경험 하나만으로는 지원자의 역량을 폭 넓게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아쉬운점 5 회사의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원자라는 느낌이 들어야 이 부분이 의미가 있습니다. 앞 부분에서 지원자의 가치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한 상황이라 이 부분의 주장은 막연한 주장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