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군 제대 후 복학하면서 다양한 대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2~3번씩 약속이 잡히는 바쁜 일정이었지만 그렇기에 더 시간 관리를 잘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공강 시간에 과제를 하고 여유가 생기면 미리 시험공부를 하여 학업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였습니다. 평소 여유로운 생활을 좋아하던 저였기에 대외활동을 시도할 땐 두려움도 있었지만 바쁜 생활을 보내며 든 생각은 ‘힘들다’가 아닌 ‘즐겁다’ 였습니다.
방에서 조용히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 또한 즐거운 것을 느꼈습니다.
매주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러 갈 땐 아이들과 만날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특히 어린이날과 같은 특별한 날엔 자체적으로 행사를 열곤 하였는데 다른 봉사자들과 모여 행사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시간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멘토링에서는 평소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른 과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며 각자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스스로 나중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석사에 진학하게 되었고 제가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며 무사히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바쁘게 사는 삶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쁘기에 시간을 쪼개며 매 순간순간 집중할 수 있었고 열심히 노력해야 알 수 있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석사 시절 3개의 대회를 진행하면서 매 순간 집중하고 노력할 수 있었던 것은 이 경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합숙하며 자율주행을 연구하고 밤잠을 줄여가며 실험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발한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볼 때의 즐거움과 대회에서 미션을 성공할 때의 기쁨은 그런 힘든 순간을 이겨내게 해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현대모비스에서 이러한 즐거움을 찾고 싶습니다. 이렇듯 노력하는 엔지니어가 되어 현대모비스의 성장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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