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을 통한 편견 뒤집기]
대학 마지막 학기에 경영대 끝판왕이라는 `Business Strategy & Plan`라는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원하는 산업을 정하고 산업의 전반적인 조사와 최상위권 업체들을 조사한 후, 최하위 업체에게 사업 개선을 위한 `비지니스 제안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10주 동안 이루어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리포트와 제안서를 만들고, PT를 작성해 발표해야 했습니다. 많이 접하지만 이익 구조가 궁금했던 초콜릿 산업을 주제로 정했고 전공을 고려해 역할 분담을 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했지만 끝판왕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여러 분야에 걸쳐 산업을 이해하고, 많은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특히, 재무/회계 자료 분석이 많았기 때문에 회계 전공의 다른 조원에 비해 프로젝트 참여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담당했다고 해도 재무 자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참여 하고 싶었고, 타 전공 학생으로서 어쩔 수 없다는 친구들의 이해에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저는 그런 친구들의 생각을 뒤집고 싶었습니다.
매일 최소 3시간을 프로젝트에 투자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재무 전공책을 빌려 공부하고 친구에게 설명을 들으며 수치 자료 이해에 힘썼습니다.
이를 통해 수익률, 부채율과 자본의 유동성 등 발표에 쓰일 자료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통계청 자료와 학술자료 데이터를 모으며 초콜렛 성분에 따른 인기, 언론 노출에 의한 판매 동향 등 새로운 자료로 친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담당했던 마케팅 분야도 만족스럽게 마무리했고, 제안서와 발표에서 반 학생이 뽑은 1등 조가 되었습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조원 상호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공의 한계를 넘고 스스로가 만족 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낸 경험을 통해 자존감과 성취감을 얻었습니다.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 업무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위의 경험을 통해 배운 도전의식과 분석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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