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2학년 때, 환경동아리 시작을 제안했을 때입니다.
평소 대기환경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나날이 심해지는 교내식당 악취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모두가 불편함을 느끼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환경공학도로서 강한 책임감이 들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20%를 줄이고자 했습니다. 첫 활동인 피켓운동을 위해 동기에게 협동을 요청했지만, 학교 전체를 바꾸는 것은 무리라며 거절했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동료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기대효과, 얻게 될 추억 등을 PPT로 정리하여 우리의 움직임이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둘 동참하기 시작하여 잔반 줄이기 운동, 간식나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1년의 활동 결과, 목표치보다 훨씬 높은 50%를 줄였고, ‘교내기여 1등급 장학생’으로도 선정됐습니다.
글자수 435자734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