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우연한 만남]
초등학교 6학년, 우연히 PC잡지를 구입하여 본 뒤, 컴퓨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저는 매달 잡지를 구독하며 컴퓨터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잡지를 보고 따라하는 수준이었지만, 점차 관심이 깊어져 컴퓨터 관련 자격증 및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늘 제 주변 사람들의 컴퓨터를 고쳐주었는데, 고쳐주면서 컴퓨터는 인간에게 크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계이지만, 워낙 복잡해 사소한 원인으로도 고장이 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장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든 사람이 컴퓨터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최적화된 환경에서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컴퓨터를 제 업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교무실에서 우연한 만남]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구글러의 편지’의 저자 김태원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열심히 공부하여 외국어 고등학교에 진학하였지만 공부에 대한 동기를 찾지 못해 담임선생님께 상담을 요청했고 선생님은 저에게 책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움직이지 않는 열정은 그저 뜨거운 열 덩어리에 불가하다고 말하며 우리의 꿈을 실현할 열정을 강조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 것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그 동안 열심히 살아온 줄 알았던 제 자신이 사실은 부모님의 바람에 의해 기계처럼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며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핑계로 좋아하던 컴퓨터 공부를 등한시하던 저에게 다시 컴퓨터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하였고, 저는 선생님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기숙사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었고, 다시 컴퓨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우연한 만남]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지하철에서 저자 김태원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저자의 얼굴을 책 속 몇 개의 사진으로만 본 것이 전부라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을 걸어 물어보니 그가 맞았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과의 뜻밖의 만남이었기에, 그와 더 오래 이야기하기위해 제가 내려야 하는 정거장을 한참 지나쳤습니다. 그와 이야기하며, 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책을 추천받았고,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은 덕분에 열심히 공부하여 제가 원하던 대학에 진학하였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진학 후 목표의식을 잃어버리고 있던 저에게 그 역시 대학시절 같은 고민을 했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잊지 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제가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던 것은 대학 진학이 목표가 아닌, 제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단계였음을 제차 깨달았습니다.
덕분에 다시 한 번 컴퓨터를 일반인들이 문제없이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하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환경을 만들자는 저의 목표를 되새기게 되었고, 그 후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전공 수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컴퓨터 서적을 읽으며 독학을 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저 자신을 개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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