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is the best]
저는 2013년 시각장애인 복지연합회에서 컴퓨터 문서정리 방법을 개선한 적이 있습니다. 이곳은 구청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뽑으면 배치를 받는 식으로, 방학 때마다 보조인이 바뀌는 곳입니다.
매번 사람이 바뀌기 때문에 회장님의 문서는 마구잡이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인 회장님은 물 론이고, 저조차 필요한 파일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일 처리를 더 효율적으로 하고, 원하는 파일을 쉽게찾게 하도록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파일을 찾을 때 처음부터 아래로 이동하며 전부 확인한 다음 원하는 것을 실행시켜야 합 니다. 이 불편함을 완화하고자 넘버링을 시작했습니다. 회장님과 상의하며 `연도\사업\파일 형식`에 맞춰 폴더를 나누고 파일을 넣었습니다.
연도를 뺀 나머지의 폴더와 파일 이름 앞에 숫자를 붙여 앞에만 들 어도 어떤 것인지 구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회장님과 합의된 숫자와 이름은 표로 정리하여 컴퓨터 옆에 붙여놔 후임도 알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넘버링은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순차검색밖에 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에게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회장님도 쉽게 원하는 파일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누구든 할 수 있는 생각이지만, 몇 년간 아무도 실천하지 않아 악순환에 빠졌던 것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매사에 기본에 충실하고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 성공을 실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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