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감추다]
올 겨울 Database 개발자 양성과정을 수료하며 팀 프로젝트로 웹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였습니다. 교육 과정에서 자바와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추고, JDBC와 Mybatis를 이용한 DB연동 실습을 거쳐 스프링 프레임웍과 JSP 기반의 웹 프로그래밍을 학습하였습니다.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 팀의 주제는 자취생들의 윤택한 생활을 돕는 커뮤니티로 선정하였습니다. 자취하는 티를 감춘다는 의미로 제목은 ‘자취를 감추다’로 선정하였습니다. 동호회, 공동구매, 중고거래 등 자취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능을 고민하였고, 흔하고 단순한 게시판 위주의 웹사이트가 될 수 있었기에 핵심적인 기능을 추가하기로 하였습니다.
자취생이 자신이 가진 식재료를 ‘나의 냉장고’에 등록/삭제하고, 수량과 유통기한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또한 ‘자취생 간단요리’ 게시판에 레시피를 소개하며 레시피 별 재료를 등록하도록 하였고, ‘나의 냉장고’에서 재료를 선택하여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하고 구축하였습니다. 오라클을 활용하여 회원 정보와 레시피, 재료 등의 테이블을 생성하였습니다. 프로그래밍은 MVC 패턴을 이용하였으며, 모든 팀원들이 서버/클라이언트 개발에 참여하였고 기능을 나누어 맡아 구현하였습니다.
저는 그 중 게시판 부분을 전담하였습니다. 일반 글을 업로드하는 게시판을 만들고 글 작성 화면에 에디터를 적용하여 내용을 다양하게 편집하며 사진을 첨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벼룩시장, 간단요리 등의 게시판에는 사진을 필수적으로 첨부하도록 하여 제목과 함께 썸네일을 표시하는 사진게시판으로 구현하였습니다.
요리 게시판에 레시피를 업로드할 때에는 필요한 재료를 전체 재료 DB에서 검색하여 등록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나의 냉장고’에서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재료를 검색창에 옮겨 넣으면 레시피가 검색되어 하단에 표시되는 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자취를 감추다’는 단기간에 하나의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일이 결코 간단하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는 기회였습니다. 첫 웹 프로그래밍 프로젝트였기에 단순 게시판 구현에도 시행착오를 거듭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열중하여 프로젝트에 매달릴 수 있었고 교육이 종료되는 수료일 까지도 코드를 수정/보완하였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상용화하지는 못하였지만 완성된 웹사이트는 우수 팀으로 다른 교육생들과 선생님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고, 이는 웹 개발에 대해 가지고 있던 흥미를 보다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 후속으로 진행된 멘토링에서 ‘나의 냉장고’기능을 안드로이드 앱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안드로이드 개발과 node.js에 대하여 학습하였습니다. node.js로 서버를 구축하고 어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능까지 구현하고 멘토링은 짧게 종료되었지만, 목표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현재 멘티들과 스터디를 통해 학습과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자수 1,522자2,615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