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인 엔지니어>
저는 평소 접하지 못했던 일이라도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엔지니어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 만으로는 유능한 인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 저는, 다른 분야의 활동을 경험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학교발전 제안대사’와 외국어말하기 시험인 ‘OPIc 홍보대사’에서 활동하였습니다. 홍보에 대한 지식은 없었지만, 관심이 있었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라 망설임 없이 활동을 시작했으며 홍보부장 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년간의 활동기간 중 단체 활동을 포함하여 부서 내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적인 단체 약속보다 개인 약속을 우선시하여 단체 활동에 소홀해지는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인 일도 많았고 개인 공부도 포기할 수 없었기에 해당 활동에 느슨해지려는 찰나, 나는 단순히 부원이 아닌 부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생각을 바꾸어 부원들을 이끈 결과, 모두 저의 마음을 알아주었고 1년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했었던 여러 활동을 통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일이라도, 훌륭히 해내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임한다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체를 위한 희생정신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제가 삼성전자에 입사 후 단체생활을 할 때 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성과 공학이 융복합 되어있는 엔지니어>
저는 사람을 위한 공학을 실현해 내는 엔지니어가 될 것입니다. 요즘 공학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에 중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2학년 때 실습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실습의 주제는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제품을 여러 역학과 관련지어 보다 편리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어떠한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해 번화가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답변은 휴대폰 충전 시 사용자 과실로 인해 제품이 바닥에 추락하여 파손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조는 휴대폰을 파손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휴대폰과 USB 선 사이에 추가할 수 있는 USB 젠더를 제작하였습니다. 제품 제작 과정에서 저는 조장으로서 Inventor로 제작한 모델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1, 2차 prototype 및 최종제품으로 만들 것인지 고민하였습니다.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단가에 맞는 재료를 선정하고 적절한 공정 과정을 거쳐 제품이 완성되었고, 그 노력과 제품의 창의성을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공학을 직접 창의성과 접목시켜 봄으로써, 말로만 하는 창의적 공학이 아닌 다양한 관점으로 사람을 위한 공학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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