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부 3학년부터 디스플레이의 기초를 다지는 물리전자, Microelectronics를 수강했습니다. 단순히 원리에 그치지 않고, Electronics Technology라는 과목으로 반도체 공정에 관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여러 공정을 이론적으로 배우며 실험실습을 통해 직접 체험하여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실제 공정에서 제품 수율을 높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6시그마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교육과정 초반에는 문제점 개선이라는 것이 막연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원인부터 명확하게 하고 판단 방법과 수치적 근거들을 배움으로써 개선의 프로세스를 익혔습니다. 마지막 실습으로 저희 조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6시그마를 달성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기업`이란 좋은 품질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갖춘 회사입니다. 저의 이러한 기업관에 LG디스플레이가 매우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가전부터 자동차, 옥외광고 등에 쓰이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생산함으로써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LG Tech Talk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고 LG디스플레이는 그러한 미래에 대비한 구체적인 계획과 그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개발해내고 있었습니다. 이 점에서 저는 LG디스플레이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디스플레이 중 대세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라고 생각합니다. OLED는 ‘투명’과 ‘플렉서블’을 구현할 수 있는 완벽에 가까운 디스플레이입니다. 향후 모바일과 TV 등에 적용할 수 있는 OLED 생산공정과 장비를 책임지는 엔지니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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