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엔지니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했습니다. 2000년대에 채권단 관리 체제를 겪으며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팔려갈 뻔한 과거도 있었지만 결국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D램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낸드플래시는 1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위기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사상 최대 실적에 안심하고 안주한다면 다시 과거의 위기가 찾아 올지도 모릅니다.
반도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기술 및 원가 경쟁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SK하이닉스에서 공정(제조)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로써 공정최적화, 생산기술의 고도화, 그리고 신기술 생산라인 적용 등의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역량을 준비해왔습니다.
첫째, 전문성을 갖추었습니다. 특히 공정제어, 재료공학, 기능성고분자화학 등 다양한 전공 과목을 이수하였습니다.
그리고 공학인증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영어강의, 설계, 전공이수학점 등의 조건을 만족시켜 전공심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화학공학회에서 주관한 공정설계 경진대회 참가를 통해 전공지식 수준향상과 공정 전체를 종합적으로 보는 시야와 사고를 갖추었습니다.
둘째, 현장에서 소통과 협력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공정(제조) 업무는 현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엔지니어와 오퍼레이터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져야만 최고의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포스코에서 인턴을 하면서 분야는 다르지만 엔지니어와 오퍼레이터 간의 협업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SK하이닉스는 최고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46조원의 비용을 들여 반도체 공장 3개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결국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서 저도 누구보다 현장에 강한 공정(제조) 엔지니어로서 세계 최고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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