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
실험에서 저만의 방법으로 순서를 바꿔 좋은 성과를 내본 경험이 있습니다. 졸업논문이라는 수업 중 자동차 엔진에 사용되는 전극을 만드는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실험에서는 폴리스티렌과 그래핀을 이용해서 핫프레싱 기법등을 통해 압전체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핫프레싱 기법에는 온도, 가열시간, 압력, 냉각시간, 냉각 온도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폴리스티렌과 그래핀의 농도적인 결합도 변수로 두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변수로 실험을 진행하자니 처음 실험은 너무도 복잡해서 매우 힘들었고 이러한 점을 어떻게 하면 쉽게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변수들 간의 미세한 차이는 있으나 비슷한 것끼리 묶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고 가열 온도와 시간을 묶어 가열이라고 정의하고 냉각시간과 온도를 묶어 냉각. 그리고 농도 등 변수를 세 개로 묶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변수를 줄여서 실험을 하니 실험이 더 체계적으로 쉽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큰 변수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하고 중요한 변수를 또 나누어 실험을 진행해서 목표치의 130% 정도의 압전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결과 A+이라는 좋은 성적도 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변수들을 결국 세부적으로 한 결과였지만 방법에 약간 변화를 주었더니 실험이 효과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치 조삼모사처럼 기존의 것은 똑같지만 방식을 살짝 바꾸었을 뿐인데 효과적인 실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간단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것,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문제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기존의 것을 이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 SK하이닉스의 공정의 문제를 기존의 것을 이용해서 해결하여 사용되는 예산을 줄여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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