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의 약속]
저는 규칙 및 규정을 준수하는 사람입니다. 기사 실기시험을 준비하던 때에, 실험값을 조작하여 빨리 결과를 내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원칙을 지켜 여러 번 실험하였습니다.
초자관리부터 정확한 시약 제조, 실험분석 결과치 계산, 깔끔한 뒷정리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뒷사람을 위해 초자를 잘 관리하며 빠르게 실험을 해야 했고, 결과값이 오차범위 내에 들도록 하여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2대뿐인 흡광도 기기를 먼저 사용하기 위해서 대부분 학생은 제조 시약을 나누어 쓰거나 초자를 같이 쓰는 등의 편법을 썼고, 결과값을 조작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험의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하였습니다. 처음엔 남들보다 2배의 시간이 걸렸지만, 학교 측의 양해를 구해 실험실에서 따로 연습하는 노력을 한 결과, 실제 시험 때 가장 먼저 끝냈고, 오차 1% 이내로 만점을 받아 환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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