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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소서

서울주택도시공사 2016년 상반기 신입 건축기사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 서울4년
  • 조경학과
  • 학점 3.1/4.5
  • 토익 860
  • 토스 Level6
  • 자격증 1개
  • 인턴 1회
  • 7,628읽음

합격자소서 질문 및 내용

답변
"서울의 가치를 드높이자"
대학시절 조경학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자 미국 동부로 배낭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는 각기 다른 모습의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보스턴은 프리덤 트레일을 통해 미국 역사를 그리고 있었고, 현대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은 깔끔하고 세련되었습니다.

수도 워싱턴 D.C.는 내셔널 몰과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행정 도시의 근엄한 이미지를 풍겼습니다. 세 도시를 보며 우리나라 서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은 우리의 오랜 수도로써 가지고 있는 역사의 양이 방대하며,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임과 동시에, 정부의 중추 기관 산재한 곳입니다.

제가 미국의 도시들에서 느꼈던 것처럼, 서울이 가진 무한한 가치를 살려 외부인이 느끼게 하고, 거주하는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계획과 개발이 필요하고, 그 역할의 중심에는 SH공사가 있습니다. SH공사의 일부가 된다면 10년 뒤에는, 서울의 수백년 간직할 모습을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있을 것입니다.

글자수 540917Byte

답변
"정직해야 당당할 수 있다"
사람을 대할 때, 당당하지 못한 것 만큼 좋지 못한 태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당한 자신감은 정직 할 때 발휘될 수 있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며,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OOO 콜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의 역할은 차량과 관련된 고객의 문의사항을 처리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고객이 제기한 불만 중에는 차량 구입 당시 안내한 영업사원의 서비스가 실제 서비스보다 과장되었다는 내용이 종종 있었습니다. 영업 실적을 올리기 위해 고객에게 거짓된 안내를 했던 것입니다. 이 문제로 안절부절 못하는 영업사원의 태도를 보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정직하지 못한 태도의 끝이 얼마나 비참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 고객의 불만사항 때문에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더라도, 당장 상황을 모면하려는 안내 보다는, 정직하고 당당하게 사과하고 본사 담당자에게 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본사에서는 콜센터에서 처리해 줄 수 도 있는 일을 넘겨받게 되어 곤란한 기색을 표했지만 저는 고객에게 당당하고 싶었고, 정직해야만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글자수 576989Byte

답변
"구성원과의 공감대 형성"
저의 고향은 작은 시골 마을이었습니다. 1998년 갑자기 불어닥친 IMF의 한파로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 고향에도 비어있던 집 두 곳이 귀농민으로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두 귀농민 모두 마을에 온전히 정착하진 못하였고, 그 차이는 기존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모두 마을 사람과 유대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A 귀농민은 사람들의 관심 분야에 대해 항상 궁금해 한 반면, B 귀농민은 줄곧 자신의 옛 이야기만 떠들어대기 바빴습니다. 토착민들은 A 귀농민과 많은 정보를 나누고, A 귀농민은 자연스럽게 마을 일원이 되었지만, B 귀농민은 점차 주변을 겉돌게 되었습니다. 본인을 낮추고 타인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태도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깨닫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이후 저는 실제로 새로운 집단에 속하게 될 때마다 구성원들의 사소한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주로 보는 TV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일상적인 대화의 주제는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맞춰가려고 노력하면, 그들과의 대화의 길이 열리게 되고, 보이지 않는 벽이 허물어져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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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인간관계의 신뢰를 얻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고향 중·고등학교 친구가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전부터 친구가 편부 가정에서 자라면서 연로하신 할머니를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단걸음에 고향으로 내려가 친구를 도와 3일장을 치렀습니다. 당시 대학은 한참 기말고사 시기였기 때문에, 저는 두 과목의 시험을 치르지 못하였고, 두 과목 모두 F학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장을 치른 이후에도 시험 일정 있어,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책을 볼 만큼 빠듯하게 시험 준비를 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친구를 위해 왕복 교통 시간까지 포함하여 약 4일을 투자한 대가는 전공과목 2과목의 재수강과 구멍난 학점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의 노력이 한 순간에 날아가버렸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1년의 노력이 투자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했던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의 희생을 대가로 소중한 사람의 큰 힘이 되어 주었고,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강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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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공공공간의 확대로 도시의 쾌적성 부여"
SH공사는 일반 기업과 달리, 서울 시민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공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인구 과밀 상태로 인해 쾌적한 여가시간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주거 개선만으로는 모든 서울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데 분명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외부 공공공간의 확보를 통해 시민들이 쾌적한 도시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한 많은 서울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씨 좋은 주말 저녁, 청계천을 걸으면 내가 지금 청계천 산책로를 걷고 있는 건지, 퇴근길 지하철을 타는건지 모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점차 외부활동에 대한 수요는 늘어가는 반면, 공급이 따라와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SH공사에 입사 후, 시민들이 근거리에서 서울의 정취를 느끼며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여 “답답한 서울”이라는 생각을 덜어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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