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inded communicator]
대학 입학 전 12년 동안 중국에서 거주 하였고 이 경험은 저의 성격을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 할 줄 알고 고집을 부리기 보다는 서로 다름 속에서 조화를 이룰 줄 아는 능력을 기르게 된 것은 저의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중국에 도착하여 사고방식도 생활 습관도 익숙치 않은 사람들과 대면 했을 때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당연히 한 동안은 거리를 둔 체 적응하지 못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다보니 달라 보였던 사람들도 모두 비슷 해 보였고 그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일이 어느새 즐거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후 당시의 기억을 살려 더욱 열린 마음으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 했고 갈등 속에서도 조화를 찾아 낼 수 있는 소통능력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격은 작년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갔을 시에도 새로운 환경에 금방 적응 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Not best, but better]
두 차례의 외국 생활을 통해 얻은 게 한가지 더 있다면 바로 색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자세입니다. 같은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서 한국, 중국, 그리고 미국 사람의 견해가 모든 다른 경우가 비일비재 했습니다.
동시에 각자의 견해에 일리가 있고 누구의 말도 잘 못 됐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을 겪다 보니 저의 머리 속에서 고정관념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수학 문제가 아니고서야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답이 유일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조금 다른 각도, 조금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 하면 완전히 새로운 정답을 도출 할 수 있고 이는 이전보다 더 좋은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Best 보다는 Better, 언제나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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