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의 중요성]
저는 창의적 공학설계 대회의 팀장을 맡은 적이 있습니다. 저희 조는 호버크래프트를 만들어 경주하는 대회를 참가하였습니다. 오랜 기간을 줬지만, 저희 조는 대회 전날까지도 완벽한 성과물을 얻지 못했습니다. 저는 팀장으로서 과목의 성적과 직결되는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야만 했습니다. 저 포함 4명의 전공 성적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저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왔고, 대회 전날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조원들은 끝까지 저를 믿어주었고, 처음부터 다시 문제를 분석하여 전략을 세웠습니다.
다른 조와의 시범경주에서 가장 큰 문제는 모터의 차이였습니다. 다른 조가 발 빠르게 고성능의 모터를 구매하여, 성능이 뒤처지는 모터를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희 조는 열등한 모터로 주어진 환경에 최적화된 호버크래프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조 대부분은 교수님의 조언대로 선체의 완벽한 부양과 직진 주행에 집중하였습니다. 반면 저희 조는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대회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을 제작했습니다.
첫째, 완벽한 부양보다는 마찰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작했습니다. 경주트랙이 아크릴 재질이기 때문에 마찰력만 줄여도 충분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둘째, 직진성보다는 추진력을 극대화했습니다. 트랙에 설치된 가이드라인의 존재로 코스 이탈의 위험이 없으므로 최대한 추진력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셋째, 개봉 직후에 가장 강력한 배터리를 찾기 위해 모든 종류를 비교 실험하였습니다. 또한 초기 전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on/off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한 결과 단 하루 만에 경주 트랙에 가장 적합한 호버크래프트를 만들 수 있었고, 그 결과 2등을 차지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목적에 따른 최적화된 설계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무조건 강하고 고성능 제품만이 최고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이런 경험은 공정과 환경의 최적화로 인한 수율 상승이 최우선인 반도체 공정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글자수 1,008자1,730By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