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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플렉시테리언/ AI콘택트센터/ 3C/ 랩서스/ 로코노미/ 키캉스/ 임비

잡코리아 2022-07-06 09:00 조회수60,280


|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


플렉시테리언이란 ‘유연한’을 뜻하는 플렉시블(flexible)과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베지테리언(vegerarian)의 합성어로, 채식주의자이지만 완전한 채식주의자보다는 낮은 단계의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완전 채식’과 같은 엄격한 수준의 채식을 실천하지 않으면서 채식주의자 중 가장 유연한 식습관을 가졌다. 식물성 음식을 주로 섭취 하지만 때에 따라 고기류도 함께 먹는다. 이와 달리 비건(vegan)은 완전 채식주의자로,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동물의 알 등 동물에게서 얻은 식품을 일절 먹지 않는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을 고려해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형성하려는 트렌드가 자리 잡았다. 육류 소비가 탄소 배출량을 늘려 환경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미국을 필두로 플렉시테리언은 현재 식품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기도 하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1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비건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 성인 5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인 418명이 채식주의자였고 채식주의자 중 플렉시테리언은 333명으로 79.7%를 차지했다.

 

| AI 콘택트 센터 (AICC, AI Contact Center)


AI 콘택트 센터(AICC)란 자연어 이해(NLU), 음성인식(STT), 텍스트 분석(TA) 등 AI 기술 기반 가상 상담, 상담 지원, 상담 분석 기능을 적용한 지능형 고객센터다. AICC로 문의 사항이 접수되면 AI 상담원(챗봇)이 문의 응대, 가입 심사, 서비스 신청 접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 외의 어려운 문의는 전문 상담사로 자동 연결되고, AI가 대화를 해석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답변이나 콘텐츠를 자동 추천해 준다. 이후 AI가 상담 내용을 실시간 분석하고, 평가해 품질도 향상시킨다.
기업은 고객 접점인 콘택트센터에 AI를 접목해 고객 맞춤 서비스와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고객센터로는 어려운 24시간 고객 응대가 가능해지고, 상담사 감정노동 강도와 업무 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KT는 지난해부터 자사 콜센터를 AICC로 전환하고 관련 비즈니스 상품도 선보였다. 삼성SDS 역시 AICC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고객센터에 적용했다. KT와 삼성SDS 등은 올해 안에 기업용 클라우드 기반의 AICC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 3C (Comprehensive·Consistent·Coordinated)


3C는 ▲Comprehensive(종합적인)와 ▲Consistent(일관된, 조화로운), ▲Coordinated(조율하는)의 앞글자 ‘C’를 따 만든 용어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의 통화정책 트렌드로 언급하며 사용했다. 지난 3월 한은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후 정부와의 관계를 ‘3C’를 통해 적절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논의되는 통화정책 트렌드는 3C로 정의된다며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재정과 구조조정 정책 등을 종합적(Comprehensive)으로 보고 정부와 협력해(Coordinated) 각각의 정책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게 일관된(Consistent) 정책을 펼쳐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후 인사청문회에서도 3C를 재차 언급했다. 3C의 개념은 2016년 IMF 보고서(When Policy Space Is Constrained : A Comprehensive, Consistent, and Coordinated Approach to Economic Policy)에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경기침체기에 3C를 통해 경제를 향상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 랩서스 (LAPSUS$)


랩서스는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술기업의 소스코드를 연이어 해킹한 해킹그룹이다. 10대 해커들이 주축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 이 해킹그룹은 인증 관리 대행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인 옥타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뚫어냈다고도 공개했다. 랩서스는 지난해 12월 텔레그램 계정을 만들어 브라질 보건부를 해킹했다고 밝히며 이름을 알렸다. 전자업계에선 이들이 텔레그램 채널에 포르투갈어(브라질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초기 표적이 브라질에 몰린 점을 들어 브라질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란 추정이 나온다.
한편,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인 S2W의 분석 결과 랩서스가 외부에 공개된 취약한 서버에서 빼낸 계정정보(크리덴셜)를 무작위 대입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기법을 해킹 공격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른 곳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를 서버에 무작위 대입해 로그인 정보가 들어맞을 경우 해당 서버에서 정보를 탈취하는 이른바 ‘크리덴셜 스터핑’ 기법을 랩서스가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 로코노미 (war-cession)


로코노미란 ‘Local(지역)’과 ‘Economy(경제)’의 합성어로, 도심의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 상권에서 소비가 이뤄지는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이 붐비는 도심보다 집과 가까운 골목 상권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며 주목받게 됐다. 더 나아가 슬리퍼를 신고 갈 수 있는 거리에서 주로 소비를 하는 하이퍼 로컬까지 등장했다. 이러한 로코노미는 골목 상권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 지역에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통주나 와인을 파는 주류 판매점, 정육점 등 직접 상품을 보고 살 수 있는 소매점들이 로코노미의 수혜를 입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주문이 늘면서 온라인으로까지 확대돼 산지 직송 플랫폼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로코노미는 신한카드가 올해 초 꼽은 2022년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신한카드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 및 동네 고유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희소 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로컬 콘텐츠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한카드는 전망했다.

 

| 키캉스


키캉스란 키즈(Kids)와 호텔(Hotel), 바캉스(Vacance)가 합쳐진 신조어로 아이들과 함께 호텔 등지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를 뜻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제한받으면서 생겨난 휴가 트렌드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고 국내 여행이 활성화하면서 호텔의 주 이용층인 비즈니스 고객이 줄어들자 업계에서는 키캉스족이 주요 고객으로 떠올랐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면서도 아이들을 돌보기 수월하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호텔을 꼽는다.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앞두고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호텔업계는 체험과 학습을 접목한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 유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반 객실을 아이들이 생활하기 편리한 ‘키즈룸’으로 리모델링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자녀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은 부모들이 늘고, 식당과 카페에 노키즈존(아이를 동반한 고객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 확산한 것이 키캉스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 임비 (Yimby, Yes in my backyard)


임비는 ‘Yes in my backyard(우리 집 뒷마당에 들어와도 된다)’의 줄임말로, 어떤 형태의 주택이든 많이 짓는 것을 반기는 움직임을 뜻하는 용어다. 자신이 사는 지역에 특정 시설이 건립되는 것을 반대하는 ‘님비’(Nimby, Not In My Back Yard)의 반대말이다. 최근 미국에서 천정부지로 집값이 치솟으면서 집값이 비싼 샌프란시스코만 연안 지역 등에서 임비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임비는 약 10년부터 시작된 운동이지만, 최근 임대료 등 집값 폭등에 분노한 미국 젊은이들이 주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임비 관련 운동단체는 미국 29개 주에 140개가 넘게 있다. 임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집값 상승, 노숙자 문제 등을 해결할 최선의 방안이 고급 아파트든 정부 보조 임대주택이든 집을 더 쉽게 건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임비를 주창하는 단체들이 많아지자 민주당 집권 지역의 여론도 바뀌었다. 과거 민주당 지지층은 개발을 비판했지만 기류가 달라지는 추세다. 한편 이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과도한 건설이 교통량을 늘리고 기존 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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