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인 당신이 '국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잡코리아 2017-08-23 11:28 조회수13,556
<돼/되, 로서/로써, 몇 일/며칠 제발 좀..!>
지난해 9월 한글날을 맞아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238명에게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92%)이 '자기소개서에 한글맞춤법이 틀리는 경우를 본 적 있다'고 대답했다. '오탈자가 많은 자기소개서'를 기피한다는 응답도 10명 중 3명, 즉 34.9%로 나타났다. 심지어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43.3%)은 '지원자의 서류전형 평가 결과가 합격 수준으로 높아 보여도 한글 맞춤법 등 국어 실력이 부족해 보이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올바른 국어 사용이 선행되어야 함을 잘 보여주는 조사 결과다.
<기획서에 '마케팅 부서의 역활이 중요합니다'라고 쓸 수는 없잖아요?>
취업준비생들이 국어 실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채용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공기업 NCS나 사기업 필기시험에 국어 관련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다. 높은 점수를 받고 각 과정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국어 공부가 필수다. 두 번째 이유는 국어 실력이 실무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기획서나 보고서, 외부에 보내는 비즈니스 메일에 잘못된 맞춤법을 쓸 수는 없는 법. 기업 입장에서 취업준비생들의 국어 실력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취업준비생들이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은?>
1. 맞춤법
2. 띄어쓰기
3. 올바른 어휘
<국어 공부, 어떻게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독서다. 어렵게 외우지 않아도 올바른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오류가 없는 어휘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를 통한 국어 실력 향상은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취업을 위해 빠르게 국어 실력을 늘리고자 한다면 국어 문제집을 구입해 공부하자. 수능 국어 영역의 문법 부분이나 국어능력인증시험, KBS한국어능력시험 등의 문제집은 시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취업 스터디, 특히 자기소개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면 스터디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받아쓰기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린 시절에나 하던 받아쓰기를 다 커서 하는 것이 조금은 쑥스럽고 민망하겠지만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실제로 많은 취업 스터디에서 시행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애매한 맞춤법과 마주했을 때 그냥 넘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취업 포털이나 검색 포털의 '맞춤법 검사기', 국립국어원 카톡 '우리말365' 등을 유용하게 사용하자.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정근애 기자 r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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