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커리어 세부메뉴

취업뉴스
취업팁

[직장인 속마음] 직장인에게는 '인정 욕구'보다 '안정 욕구'가 필요해

잡코리아 2022-12-29 09:00 조회수3,655

 

요즘 2030 세대는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통로로 SNS를 적극 활용한다. 매일 SNS상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실시간 타인이 투척하는 '좋아요' 개수를 통해 관심과 인정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관심 욕구 충족에는 한계가 있다.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Maslow’s hierarchy of needs)'중 4번째 욕구인 '자기 존중의 욕구'에는 '인정 욕구'가 포함되어 있다. 모든 사람들은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 존중은 타인에게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인간의 전형적인 욕구다. 사람들은 종종 어떤 훌륭한 일을 하거나 무엇을 잘함으로써 타인의 인정을 얻고자 한다.

 

 

SNS를 통해서나, 회사에서 업무를 통해 이런 존중 욕구가 충족되지 않거나 욕구에 불균형이 생기면 사람들은 자아 존중감이 낮아진다. 존중에 대한 욕구가 결여되었을 때 열등감, 나약함, 무력감과 같은 심리적 불안정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상사에게 그리고 동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누군가에게 비난 받으면 쉽게 낙담하고 의욕을 상실한다. 조금이라도 더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욕구다. 하지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지나치면 직장에서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삶의 균형이 깨져 어떤 만족도 얻을 수 없다. 온갖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면 상대의 사소한 반응에도 예민해질 수 있다.

 

 

타인으로부터 지나치게 칭찬이나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심리를 '파에톤 콤플렉스'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파에톤은 자신의 아버지인 태양신 헬리오스와 타인에게 인정받기만을 갈구하다 결국 죽음으로 파멸하고 만다.

 

 

재능이 많은 사람인 경우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노력으로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내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능력 이상의 성취와 인정만을 원하다 피폐한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인정 욕구 충족량이 부족하면 직장생활에도 큰 지장이 생긴다. 때문에 직장에서 온갖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초보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인정 욕구'에 대한 과도한 집착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기 위한 '안정 욕구'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 잘하고, 유능해서 아무리 인정을 받는다고 해도 '정신적인 안정'과 '심리적인 안정'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존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육체'는 나락으로 서서히 침전해 간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필자 ㅣ장한이 

필자 약력
- 세상의 모든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긍정 직장인
-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빠
- 매 순간을 글로 즐기는 기록자
- 글 속에 나를 담아 내면을 가꾸는 어쩌다 어른
- 브런치: https://brunch.co.kr/@workerhanee
- 출간 : <어른의 무게> (2020), <이제는 롱런이다> 카카오페이지 독점연재(2019),
<착각은 자유지만 혼자 즐기세요> (2019),<회사에 들키지 말아야 할 당신의 속마음> (2018),
<출근이 칼퇴보다 즐거워지는 책> (2017), # 2017년 세종(우수)도서 교양부문 선정

 

‘직장인 속마음’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임동규 에디터 ldk0126@

 


> [직장인 속마음] 싫은 소리 못 듣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들
> [직장인 속마음] 싫어도 어울릴 줄 아는 지혜와 센스

본 자료의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의견 나누기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원하는 삶을 위한 취업전략] 현장형 인재가 되라!
이전글
[신입취업단상] 뻔한 키워드, 차별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