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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카플레이션/ 칩플레이션/ 양자컴퓨팅/ C테크/ 티슈인맥/ 어퍼웨어/ 부머쇼퍼

잡코리아 2022-06-08 09:00 조회수4,676



 

| 카플레이션 (carflation)


카플레이션이란 자동차를 뜻하는 ‘car’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자동차 판매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카플레이션 현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기존에는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판매를 높이기 위해 가격 인하 경쟁을 펼쳤지만 코로나19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차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3월에만 특별한 성능 개선 없이 자동차 가격을 두 번이나 인상했다. 현대자동차와 벤츠 등 다른 완성차 업체도 잇따라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카플레이션은 미국과 중국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지난해에만 무려 10여 차례 가격을 올렸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공급망이 꼬이면서 카플레이션은 더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지갑이 지난해 코로나 소강 국면을 맞아 보복소비로 표출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 칩플레이션 (chipflation)


칩플레이션이란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관련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반도체 가격 인상으로 전기차는 물론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타 전자제품도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차량 수요가 줄어들자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기존 차량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노트북, 게임기, 태블릿용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차량 수요가 증가하자 즉각적인 생산라인 전환을 하지 못했고, 차량용 칩 품귀가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재택근무가 증가하며 게임기, 가전, 노트북, 컴퓨터 수요가 급증한 것도 전 세계 반도체 품귀 현상의 이유 중 하나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가스, 선박, 음식 등 공급 부족 현상이 다방면에서 인플레이션을 고착화하고 있다. 수요 급증으로 원유, 천연가스 가격도 고공 행진하면서 ▲가스플레이션(gasflation)이 발생하고, 식탁 물가도 올라 ▲푸드플레이션(foodflation)이 나타났다. 물가 상승에 따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웨이지(임금)플레이션(wageflation)까지 잇따르고 있다.

 

| 양자컴퓨팅 (quantum computing)


양자컴퓨팅은 얽힘이나 중첩 같은 양자역학적인 현상을 활용하는 컴퓨터 이용 방식이다. 양자역학 원리에 따라 병렬 처리가 가능한 미래형 컴퓨터로, 컴퓨터 계산력을 증폭하는 게 특징이다. 양자컴퓨팅은 전통적인 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고전적인 컴퓨터에서 자료의 양은 비트(bit)로 측정되는데 양자컴퓨터는 비트 데이터 0과 1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단위는 비트가 아닌 큐비트(Qubit)다. 에너지, 화학공학, 신약 개발 등 여러 산업을 혁신하고 정보 보호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 기업들은 양자컴퓨팅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글로벌기업 IBM,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인텔 등이 기술과 테스트,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로 2022년부터 양자컴퓨터 구축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2022년도 연구개발(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통해 2024년까지 50큐비트급 국내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R&D 비용으로는 699억원을 투입한다.

 

| C테크 (Climate technology)


C테크란 탄소 배출을 효과적으로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적응하는 모든 기술을 말한다. 기후(Climate)·탄소(Carbon)·청정(Clean)의 영어 단어 첫 글자인 ‘C’와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tech)를 합친 말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세계 주요국들이 이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시장분석업체 블룸버그 NEF의 ‘에너지 전환 투자 트렌드 2021’에 따르면, 미국은 1140억달러(약 141조원), 중국은 2260억달러(약 280조원), 우리나라는 130억달러(약 16조원)를 C테크에 투입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컴퍼니가 올해 공개한 맥킨지글로벌연구소(MGI) 탄소중립 이행 보고서는 8년 뒤인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시점에는 세계적으로 9000조원 규모의 C테크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제31차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 ‘위닝 포뮬러 : C테크 레이스’에서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C테크를 주요 국정과제로 다뤄 ‘과학기술중심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티슈인맥


티슈인맥이란 얇고 부드러운 화장지인 티슈(tissue)와 사람의 유대 관계를 의미하는 인맥의 합성어로,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티슈처럼 내가 필요할 때만 관계를 맺고 필요 없으면 미련 없이 버리는 일회성 인간관계를 뜻하는 신조어다. 인간관계의 스트레스 대신 혼자를 택한 MZ세대의 새로운 관계 형성 방법이다. SNS 활동이 활발한 요즘에는 티슈인맥을 맺기 쉽다. 온라인을 통해 불특정 다수와 관계를 맺고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기도 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차단을 통해 관계를 끊는 것도 쉽다.
이 같은 티슈인맥은 억지로 인맥을 유지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에 피로를 느낀 현대인들이 가벼운 관계를 선호하게 되면서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티슈인맥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기도 하지만 극단적인 관계 단절은 정서적 고립 등의 부작용을 일으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사람들 간 만남이 어려워지면서 대면 만남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 어퍼웨어 (upperwear)


어퍼웨어란 ‘upper(상부의)와 ’wear(옷)’의 합성어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화상회의를 할 때 화면에 보이는 허리 위의 옷만 잘 갖추어 입는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직장과 학교에서 재택근무·재택수업이 확산된 현상을 보여준다. 화상회의를 하게 되면 상체만 화면에 잡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상의는 직장에 출근할 때처럼 차려입고 하의는 잠옷이나 트레이닝복 등 집안에서 편하게 입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어퍼웨어는 코로나 시대에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재택근무 중이던 미국 ABC 방송 기자가 아침 생방송 뉴스에서 상의는 재킷까지 차려입은 반듯한 모습이었지만 바지를 챙겨 입지 않은 모습이 화면에 잡히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화상회의가 일상화되면서 화상에 노출되는 자신의 모습이나 방안 풍경에 신경을 써야 하고 간단한 소통도 화상회의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 피로감이 누적돼 코로나19가 직장인에게 새로운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모양새다.

 

| 부머쇼퍼 (boomer shopper)


부머쇼퍼란 베이비부머와 쇼퍼(shopper)의 합성어로, 5060세대 소비자를 뜻하는 말이다. 코로나19이후 온라인 쇼핑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받는다. 베이비부머는 혹독한 불경기나 전쟁을 겪은 후 사회적·경제적 안정 속에 아이들이 많이 태어난 시기의 세대다. 우리나라의 경우 6·25 전쟁이 끝난 1955~1963년 무렵 태어난 세대가 해당된다. 이들은 경제적 성장과 풍요 속에서 높은 교육 수준을 갖추고, 미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운동과 문화운동을 주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대에 걸쳐 가장 많은 소비와 지출을 하는 연령층으로 떠올랐다.
기존에 부머쇼퍼들은 오프라인 매장 이용을 선호했으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MZ세대 자녀들로부터 온라인 쇼핑 방법을 익혔다. 온라인을 통한 식품, 가전, 생활용품, 배달음식, OTT앱,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거래를 이끌고 있다. 각종 플랫폼들은 경쟁적으로 부머쇼퍼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 세우기에 나섰다. 유통업계에선 부머쇼퍼가 저출산·저성장의 장기화로 침체된 소비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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