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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알고가자 2022 시사 신조어

잡코리아 2022-03-30 10:00 조회수5,709



 

| 웹 3.0 (web 3.0)


웹 3.0이란 컴퓨터가 시멘틱 웹(semantic web : 컴퓨터가 정보자원의 뜻을 이해하고, 논리적 추론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웹) 기술을 이용해 웹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 기술을 말한다.
웹 3.0은 탈중앙화, 현실과 가상의 결합 등을 특징으로 한다. 웹 3.0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은 웹 2.0의 시대다. 이들의 분류에 따르면 웹 1.0 시대에는 정보를 읽을 수만 있었다. 웹 1.0 의 기본적인 개념은 디렉터리 검색이다. 모든 자료는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사용자들은 해당 카테고리를 통해 자료를 검색할 수 있었다. 웹 2.0 시대에서는 정보를 읽고 쓸 수 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구글 등이 웹 2.0 시대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었다.
웹 3.0에서는 읽기와 쓰기에 더해 콘텐츠의 개인 소유가 가능해진다. 블록체인 기술과 대체불가능토큰(NFT, Non Fungible Token),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등 새로운 기술이 기존에 불가능했던 개념의 실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웹 3.0은 공간 웹(spatial web)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5G, 6G 이동통신의 발전으로 실제와 가상의 구분이 모호해지기 때문이다.


 

| 초거대 AI (超巨大 Artificial Intelligence)


초거대 AI란 일반 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훨씬 빠른 슈퍼컴퓨팅 인프라로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한 차세대 AI다. 기존 AI보다 사람의 뇌에 더 가깝게 설계돼 사고·학습·판단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세운 오픈AI가 2018년 초거대 AI ‘GPT-1’을 처음 소개한 바 있다. GPT-1는 1억1700만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로 학습했고, 2020년 공개된 후속 모델 ‘GPT-3’의 파라미터 수는 이보다 1000배 이상 많은 1750억 개에 달한다.
국내 포털기업인 네이버는 2021년 5월 말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 클로바’를 공개했는데, GPT-3보다 많은 2040억 개의 파라미터 규모로 개발돼 주목받았다. 이론상 파라미터가 많을수록 AI가 더 정교한 학습을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카카오브레인은 2021년 11월 GPT-3 모델을 활용한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AI 언어 모델 KoGPT를 공개한 바 있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전격 공개했다. 엑사원은 국내 최대인 약 3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하고 있다.


 

| 샤워실의 바보 (fool in the shower room)


샤워실의 바보란 정부의 성급한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샤워실에서 물을 틀 때 따뜻한 물이 빨리 나오도록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돌렸다가 너무 뜨거우면 깜짝 놀라 재빠르게 찬물 쪽으로 돌리고, 반대로 찬물에 세게 나오면 따뜻한 물로 얼른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처럼 정부의 어설픈 경제 정책과 무능을 비판하기 위한 비유로 쓰인다.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즉, 경기 과열이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섣부른 시장 개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지난 12월 15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발표 당일 연준의 정책 행보를 두고 샤워실의 바보 비유를 언급했다. 그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통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통화정책을 오래된 호텔 샤워기의 물을 조절하는 것에 비유했다.


 

| 리테일 테라피 (retailtherapy)


리테일 테라피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y)에 유통(retail)이 합쳐진 단어로 쇼핑을 통해 소비자에게 힐링을 제공한다는 뜻의 신조어로, 최근 유통업계를 주도하는 트렌드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생활 공간이 제한된 데 따른 반작용으로 ‘경험 소비’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 등은 문화·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뷰티업계는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며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플래그십 스토어, 팝업 스토어 등의 공간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게 리테일 테라피의 핵심이다. 이는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능동적인 체험 소비의 대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해 체험과 소비 활동을 세련되게 접목하는 게 리테일 테라피의 성공 요소다. 대표적인 예로 2021년 2월에 개점한 더현대서울은 나무 30그루가 있는 실내 공원 등 휴식공간을 크게 늘린 리테일 테라피 전략으로 크게 성공했다.

 

 


  

 

| 행동주의 공매도 (activist short)


행동주의 공매도란 기업 가치가 과대 평가됐다고 적극적으로 알려서 주가 하락을 유도해 공매도 이익을 얻는 투자법이다.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는 공매도에 투자한다는 입장을 공개하면서 기업의 불투명한 경영 실태를 공격하고, 증시에서 투자자의 매도를 부추겨 이익을 본다. 일반적인 투자와 반대 방향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역투자가(contrarian investor)’라는 표현으로도 불린다.
행동주의 공매도자들은 일반적인 공매도자들과 달리 SNS나 언론을 활용해 훨씬 더 적극적으로 기업의 단점을 알린다. 이런 방식으로 대중을 설득해 패닉 셀링을 유도하기 때문에, 이들의 목표가 된 기업은 일반적인 공매도보다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곤 한다.
중국 루이싱커피 회계 부정 사건을 폭로한 ‘머디워터스 캐피털’과 수소 트럭 회사 니콜라의 허위·과장 광고를 폭로한 ‘힌덴버그리서치’ 등의 사례가 유명하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풀린 유동성이 증시로 몰리면서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 이들에겐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 팬더스트리 (fandustry)


팬더스트리는 팬(fan)과 인더스트리(industry)의 합성어로 팬덤 기반의 비즈니스 산업을 일컫는다.
BTS와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팬덤이 ‘큰손’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팬더스트리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팬더스트리의 사업 영역은 굿즈와 머천다이즈(MD), 공연, 팬덤 플랫폼 등이다.
팬더스트리는 상품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를 보고 구매하는 팬덤 소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BTS의 소속사 하이브는 식음료 제조·판매, 화장품 및 먹는 물 판매업, 공연장·유원지·테마파크 등 다각도로 팬인더스트리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팬덤 경제 규모는 8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팬과 아이돌을 이어주는 팬덤 플랫폼의 성장세가 높다. 주요 엔터테인먼트·게임회사도 팬덤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이브의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디어유의 버블,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클랩의 유니버스가 대표적이다.


 

| 파이로프로세싱 (pyroprocessing)


파이로프로세싱이란 원자력 발전 후 남은 핵연료를 다시 연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신기술이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우라늄을 반복 재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지고 사용 후 핵연료의 부피나 발열량, 방사성 독성 감축 효과 등이 있어 고준위 폐기물 처분장 규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남은 핵연료에는 우라늄 96%, 플루토늄 1%, 넵트늄·아메리슘·큐리움·세슘·스트론튬 등 핵분열 생성물이 3% 포함돼 있다.
파이로프로세싱을 통해 잔여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포함한 미량의 핵물질군을 회수할 수 있는데, 공정 특성상 플루토늄을 단독으로 분리할 수 없어 핵 비확산성이 보장된다. 또 장기간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소멸 처리한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2018년 안전성과 핵확산성 우려로 중단된 후 재개 여부를 위한 연구가 진행됐던 ‘파이로프로세싱’ 연구개발(R&D)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원자력진흥위원회는 지난 12월 27일 적성성 검토위의 권고안을 수용해 기초·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를 지속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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