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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트랜스포메이션] 신뢰의 두 가지 요소

잡코리아 2022-01-20 17:30 조회수9,740

 

 

“당신에게 있어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부모, 형제와 같은 가까운 가족 또는 가장 친한 친구가 떠오를 것 같다. ‘믿을 만한(Credible)’이라는 형용사는 남들이 알면 안 되는 치명적인 비밀을 지켜준다든지 사사로운 이익 따위에 배신하지 않는 등 신의를 바탕으로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사람 관계에서 신뢰의 정도는 ‘충성심(Loyalty)’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회장님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는 ‘수행비서’ 라든지, 조직폭력배 두목 대신 감옥을 다녀오는 ‘오른팔’ 역할이 소위 ‘믿을 만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일반적인 회사생활에서도 본인이 속한 조직이나 직장상사에 대한 충성심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Trustworthy) 직원인지 평가되곤 한다. 충성심이 부족한 사람은 직장동료가 없을 때 뒷담화를 하거나 본인의 이익을 위해 약속을 어기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직원은 장기적으로 회사에서 중용 받기 어렵다. 

 

그런데, 회사생활에서는 본인에게 맡겨진 일을 문제없이 수행해내는 유능한(Capable) 직원에게도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친분이 없어도 프로페셔널 하게 업무를 마무리하는 직장동료라든지 성격은 불같아도 일 처리 하나는 깔끔한 직장상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 충성심보다는 업무능력과 관련이 깊다. 업무역량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업무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 신뢰를 얻기도 하는데, 담당업무에 책임감을 갖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어떻게든 일을 해내는 유형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대로, 성격은 좋지만 우유부단한 직장상사나, 사석에서 아무리 친하게 지내더라도 업무수행능력이 부족해 치명적인 실수를 반복하는 동료는 주변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뢰의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겸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충성심도 높고 업무역량도 뛰어나 믿을 만한 직원이라는 평판을 얻게 되면, 결국 회사의 중요한 업무나 직책 또한 따라올 것이다.

 

 

필자 ㅣ 백승민

  

필자 약력
- (현) 모션투에이아이 Biz Dev & Product Manager
- (전) 유니버설로봇 기술팀장
- (전) 현대중공업 연구원
- 서울대학교 학부 및 석사
- 브런치: https://brunch.co.kr/@jobdesigner
- 일러스트: https://www.instagram.com/kkul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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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트렌스포메이션’ 시리즈는 매주 목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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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 트랜스포메이션] 중요한 일 vs 급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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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d3*** 2022-01-28

    감사합니다.
    글 읽어보니 나름 조금 유능했던거 같네요.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답글달기

  • soy*** 2022-01-27

    좋은글 잘봤습니다 답글달기

  • GL_28646*** 2022-01-27

    오호 그렇긴 합미다만 역량이 무조건 바탕이 되면 관계는 알아서 따라올꺼라고 봄(인성이 문제가 없을시)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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