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업은 부품, 건설, 철강 등 거의 모든 분야 산업과 연관이 있는 종합 산업이다. 종합 산업인 만큼 각종 부품 생산, 부품을 결합한 완성차 생산까지 공정이 매우 복잡하고, 한 회사에서 모든 공정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개별 부품들을 생산하는 회사와, 이 부품을 납품받아 완성차를 생산하는 회사 등 각종 산업의 기술과 노하우가 모두 필요하다.

국내 자동차업계 1위는 단연 현대자동차다. 현대자동차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동차 업계인데다가, 유일하게 자동차 생산 공정의 모든 부문을 한곳에 모아 수직계열화한 회사다. 즉, 자동차 부품 생산부터 완성차 생산, 판매까지 모든 공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든 현대자동차그룹의 다양한 협력사에서 그 분야를 찾을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현대차그룹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자동차 사업 부문을 확인해 보자.

1. 자동차

자동차 부문은 디바이스와 서비스가 결합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M.E.C.A.(Mobility, Electrification, Connectivity, Autonomous)를 중심으로 자동차의 미래를 단계적으로 선보이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개방형 협업을 통해 최적의 이동 경로와 수단을 제안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2. 부품

자동차부품 부문은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과 협력하여 전동화부터 커넥티비티와 자율주행까지 포괄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이동수단의 진화를 실현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3. 건설

건설부문은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CT 기술을 접목해 삶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관련 산업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첨단 기술을 융복합해 스마트시티 건설에 참여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진출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친환경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4. 철강

철강 부문은 쇳물에서 자동차로, 자동차에서 다시 철스크랩을 거쳐 건축물로 재탄생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자원순환 구조의 핵심을 담당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는 고성능 강재를 공급하는 한편, 고객 관점에서 최적의 제품과 기술을 제안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상생의 동반자인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고용 창출을 통한 상생에도 힘쓰고 있어 매년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0회차를 맞이하는 채용박람회에서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사도 참여하여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중소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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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에디터 kimga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