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어리스트 경동나비엔 (기술영업)

지원 100 서류합격 10/100 인적성통과 0/1 면접합격 2/4

조급해하시지 마세요. ‘급하니까 어디라도 취업해야지’ 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것 같았습니다. 또한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며 가장 행복했거나 임팩트있었던 순간을 찾아본다면, 예상치 못한 과거 경험과 직무가 연결되기도 하더라구요.

#수도권 4년제 #학점 3.6 #토익 835 #어학연수 없음 #자격증 3개 #공모전 없음 #인턴 1회

안녕 전국투어리스트! 경동나비엔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어. 자기소개 한번만 해줄 수 있을까?

안녕! 난 수도권4년제 메카트로닉스공학과를 나와서 경동나비엔에 최종합격한 전국투어리스트야. 기술영업직으로 들어가게 되었어!

전국투어를 했나봐?ㅎㅎㅎ 전국투어리스트는 취업준비를 할 때 남다른 전략이 있었을까?

밖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과 영업직무에서 특히 강조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영업 직무에만 집중해서 지원을 했다는 것이 나의 전략이었어!

기존에도 계속 영업직을 가고 싶었던 거야? 서류를 작성할 때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생각했을까?

응. 위에서도 말했지만 ‘영업’은 가장 나에게 잘 맞는 직무라고 생각 헀거든. 그리고 서류를 작성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복붙을 하지 않겠다는 거였어. 이전에 적었던 내용을 복붙하다 보면 회사와 직무에 대한 열정이 잘 들어가지 않더라고.

맞아. 뿐만 아니라 인사담당자들이 자소서를 볼 때도 다 티가 난다고 하더라. 면접 때 주로 어필한 부분은 어느 부분이야?

인성적인 부분과 직무적인 부분을 나누어서 어필을 했어, 우선 인성적인 부분에서는 난 당당한 성격이되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 했지. 그에 대한 사례는 당연히 덧붙였고! 직무와 관련해서는 스스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직무를 찾기 위해 그간 도전했던 다양한 경험을 어필했어. 그 모든 경험들은 영업이라는 직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면접 때마다,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하는 질문은 없었기에 면접횟수가 증가할수록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는 간단하게만 진행했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질문받지 않았다면 어떤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

‘전공과 직무가 맞지 않는다. 다음 번 채용 때 전공에 맞는 직무로 지원하면 서류통과를 시켜주겠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이었고, 나는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지만, 저의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분야는 이 직무다' 라고 대답을 했어. 만일 여기서 알겠습니다. 라는 대답을 했다면 난 불합격 했지 않을까 생각해.

으악 난 이 직무를 하고 싶어서 지원한건데 왜 그렇게 말씀을 하실까 ㅠ.ㅠ! 전국투어리스트가 생각하기에 경동나비엔에 최종 합격하게 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

서류작성 이전, 충분한 기업분석을 통해 기업의 강점 및 향후 발전에 가장 필요한 요소 등을 스스로 생각했었어. 또한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단편적인 기업에 대한 이해보다는 저의 삶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지. 서류, 혹은 면접 당시 상대방이 느낄 수 있는 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예상 답변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면접에 임한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만 준비하지 말고 그 이상의 내 생각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나라면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말이지! 아, 전국투어리스트가 취준을 할 때엔 주위 사람들 중 누가 가장 고마웠어?

부모님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감사한 존재야. ㅠ.ㅠ 부모님 외에는 시사토론 및 중견기업분석 스터디에 1년 간 참여하며 함께 취준했던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 상 하반기 채용시즌에는 늘 모여서 자소서를 작성하고, 채용 비수기 때는 함께 자격증 준비도 하며 서로 힘이 되었던 기억이 나. 물론 틈틈이 놀기도 하면서 재충전하는 시간도 가졌지만!ㅋㅋㅋ

스터디를 굉장히 오래 했구나! 장기간 하게 되면 지칠 수도 있을 것 같아.

응.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슬럼프가 찾아왔던 것 같아. 그래서 하반기 채용시즌에는 주 1회 단기알바를 하며 취업준비와 잠시라도 멀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 뿐만 아니라 체력이 약해지면 슬럼프는 더 자주 찾아왔기에 틈틈이 축구 등을 하며 체력도 길렀지.

취준을 기억나게 하는 나만의 사진은?

‘누군가에게 엉망진창으로 보였을 나의 20대는 새로운 30대를 위한 큰 자산이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취업준비를 하며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되었어. 생각해보니 찰나의 경험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순간이었으며, 그러한 순간순간을 모아 임팩트를 만든 때가 마지막 면접이었다고 느껴. 앞이 보이지 않고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잘 모를 때가 있을거야. 하지만 사실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 수도 있어. 마음이 불안해서 자꾸 멈칫하게 될 뿐이지. 자신을 믿는걸 최우선으로 하길 바라!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당신의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