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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말리던 프로젝트가 대박?

잡코리아 2016-07-13 11:00 조회수4,284

 


 


 


 


(이미지=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직무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요즘, 마케팅 직무에 반드시 필요한 직무역량이 하나 있으니 바로 ‘도전정신’이다. 여러 분야에서 요구되는 역량이지만 특히 마케팅의 경우는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다. 때문에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히 대처하고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나 미디어를 받아들여 활용할 줄 아는 도전정신이 가장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마케팅 전략은 갈수록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 되어 가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도 늘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하라

 

 

2005년 2월 현대카드가 상위 0.05%를 대상으로 한 연회비 100만원의 슈퍼 프리미엄 카드 ‘더 블랙(the Black)’을 내놓을 때만 해도 업계에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고액의 연회비를 내고 신용카드를 이용할 만한 수요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현금 서비스나 할부 서비스 등 이윤이 높은 서비스 이용률이 떨어져 수익성이 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더 블랙’ 회원의 월평균 사용액은 900만원대였고 연체율은 0%였으며 오피니언 리더들의 가입으로 회사 이미지도 좋아졌다. 타 카드사들도 현대카드를 모방해 VVIP 카드를 내놓았다. 현재 ‘더 블랙’의 연회비는 200만원으로, 가입 가능 고객은 9,999명 한정이다.

 

또한 현대카드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을 카드에 입히고 컬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포화 상태인 신용카드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로서 이러한 새롭고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은 현대카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어보는 것’이 반드시 완전히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취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경쟁사가 시도하지 않은 장르의 마케팅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브랜드 이미지는 차별화될 수 있다. 

 

 

 


아이덴티티를 지키되 끊임없이 변화하라

 

 

섣부른 혁신은 브랜드를 망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상태에 너무 만족한 나머지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농심 새우깡은 1971년 처음 출시된 이래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해왔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DHA 성분을 첨가한 새우깡을 내놓고, 새우의 맛과 향을 강화하기 위해 새우 함량을 6.8%에서 7.0%로 늘렸다. 또한 매운 새우깡, 쌀새우깡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량도 노래방 새우깡에서 소포장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새우깡이 변함없이 고수하는 것이 있다. CM송이다.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로 시작하는 이 CM송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부르는 사람이나 리듬, 반주 같은 것은 조금씩 바뀌어 왔지만 친숙한 가사와 멜로디는 여전하다. 

 

새우깡은 출시 30년이 지난 지금도 스낵부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농심 새우깡의 사례는 아무리 업계 1위의 성공한 브랜드라도 현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파악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시대의 흐름을 캐치하라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은 일반인의 상상에도 등장하지 않는 물건이었다.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는 2259년 뉴욕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등장하고 유전자 합성으로 인간을 만들어내지만 정작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키패드를 누르는 폴더 휴대전화였다. 폴더 휴대전화는2014년에 이미 구식이 되었다. 이처럼 빠른 변화는 IT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다.

 

발전된 IT기술과 그에 따른 대중의 문화 현상을 마케팅에 훌륭히 접목시킨 사례가 있다. 던킨도너츠의 모닝 스타트업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울트라 사운드 태깅’은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나 모바일은 인식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던킨도너츠는 이를 이용해서 아침 11시 이전 던킨도너츠 매장 방문 시 울트라 사운드를 인식하여 자동으로 할인 쿠폰을 발행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들은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며 SNS에 자발적으로 프로모션을 업로드 했고, 자연스럽게 확산되어 처음 5개 매장에서 시작했던 것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게 되었다. 이 프로모션 실시 후 던킨도너츠의 아침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먼저 시장 조사다. 20~30대 3명 중 1명은 아침식사를 거른다는 통계자료가 근거가 되었다. 기획 단계에서 타깃과 시장을 분석했다면, 이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급증한 스마트폰 인구와 SNS를 자주 사용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파악, 최신 모바일 기술을 적용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만약 올바른 시장 분석을 했더라도 20~30대의 생활 패턴이나 선호에 맞지 않는 마케팅을 했다면 프로모션은 성공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애초에 사내 아이디어 공모에서도 1위를 하지 못했던 아이템이었다고 한다.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회의를 거듭하고 다듬어 나가 결국엔 성공 전략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끈기는 물론, 새로운 시도를 해보겠다는 도전정신이 한몫 했다. 

 

자신의 한계를 미리 지어놓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남들이 다 안 될 거라고 할 때, 과감하게 도전해서 선구자가 되어보자. 모두가 보기에는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할 지도 모른다. 그 무모함을 자신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물론 철저한 사전 조사와 시장 분석이 선행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이혜경 hklee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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