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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취준생이 대한항공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잡코리아 2016-07-06 12:08 조회수9,612






(이미지 출처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적지 않은 취업 준비생들이 ‘너무 늦은 건 아닐까’를 고민하곤 한다. 다른 지원자들보다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건 아닌지 염려하는 것이다. 후기를 작성해 준 대한항공 취업 선배도 그러했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취업했지만 끊임 없이 노력한 결과 결국 원하는 기업에 입사할 수 있다.

 

 

기업 핵심 정보

 

 

회사명 : 대한항공
사업종류 : 정기 항공 운송업
취급품목 : 항공운송
매출액(2014) : 11조 9,097억 원

 

 

대한항공 합격 선배의 리얼 후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인문대생,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취업에 도전했다. 스펙 자체가 좋은 편은 아니라 취업 준비하는데 다소 오래 걸렸다. 누군가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기업에만 몇 개 쓰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빨리 취업하고 싶기도 했고, 인문계이면서 내성적인 성격이라 영업보다는 경영지원을 선호하여 선택의 폭이 좁았기에 한 시즌에 약 50곳 이상의 회사에 지원했다. 현재는 대한항공에 재직 중이며, 경영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에서 근무해보니 어떤가요?
입사 후 가장 느낀 점 중 하나는 본인만의 무기, 즉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입사 후에도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신입이라서 잘 모른다는 생각은 금물이고, 자기 분야가 생기면 그에 대해서는 자기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조직에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입사 전 취업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미래의 나의 무기를 어떤 것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대한항공에 입사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자기소개서
대한항공 대졸공채는 일반직 계열에 어학을 별도로 모집하고 있다. (일반직-일반분야에서 어학 전공을 대상으로 모집). 어학에 자신 있는 분에겐 팁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대한항공은 상반기엔 대졸 공채가 열리지 않는다. 대한항공의 자기소개서 항목은 정말 보편 타당한 문항이었다.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묻는 문항이 출제되었고, 600자 이내의 짧은 글이라 별로 어려운 점은 없었다.

 

인적성

개인적으로 인적성에 가장 자신이 있었다. 10여차례 넘은 인적성에서 딱 한번 탈락했다. 대한항공에서는 KALSAT로 불리는 인적성을 봤다. 인적성은 많이 풀어보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인성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취업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인적성 검사를 보고 인성검사 분석을 참고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평소에 내 생각대로 답했을 때 ‘이러이러한 특성이 나오는구나’를 미리 알고 나니 다른 인적성 때도 답하기도 한결 편해지고, 인적성을 면접에 반영하는 회사의 면접에서도 효과적으로 답할 수 있다. 인적성 시험의 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좋은 것도 없고 무조건 나쁜 것도 없다. 자기 주장이 강하다는 걸 뒤집으면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란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다만 신뢰성 부족으로 탈락하는 걸 막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대로 본인의 특성에 대해 알고 일관되게 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면접

면접은 1차로 제 2외국어 구술테스트 및 실무면접(PT/토론/역량)을 진행하고, 제 2외국어 구술테스트는 제 2외국어 전공자를 대상으로 2:1로 진행한다. 면접관은 원어민이 아닌 대한항공 재직자다. 면접은 일상회화 수준으로 다소 편한 분위기로 이뤄졌다. 개별 PT면접은 3~5분에 걸쳐 개인 PR이 진행된다. 토론면접 준비시간에 면접을 진행했고, 면접관은 인재상/열정 등을 확인했다. 토론 면접은 8~10명이 조가 되어 2명의 면접관 앞에서 토론했다. 찬반토론 형식이며 소요시간은 40여분이다. 2차면접은 영어테스트 및 임원면접이 진행된다. 영어 테스트는 원어민과 이뤄지며 일상대화, 전문지식, 시사이슈 등으로 5~10분간 진행됐다. 임원면접은 4~5인이 한 조가 되었고, 10초 자기소개 및 인성면접을 30~40분 간 진행했다. 면접을 보고 나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채용 전형 외 취업 준비 노하우가 있나요?
학교에서 열리는 회사 설명회나 취업 상담을 열심히 쫓아다녔다. 대부분 오는 인력의 경우, 우수인재에 대한 추천권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다 만 그 우수인재는 거의 대부분 이공계이니 인문계 생은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채용상담은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지원회사에 대해 미리 공부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연봉이나 복지 등과 같은 민감한 부분만 물어보게 되고, 이에 대한 진실되고 구체적인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홈페이지 등에서 사업영역에 관련해서 이해가 잘 안되거나 최근 뉴스 검색해서 내가 원하는 직무와 관련 있는 내용을 미리 한 번 정도 확인해보고 상담 받으러 갔다. 취업 상담을 위해 준비했던 내용은 나중에 자소서를 쓸 때도 도움이 되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면접은 발표라기 보다는 대화다. 앞에 있는 면접관은 밖에서 보면 그냥 동네아저씨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동네아저씨랑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 때 벌벌 떨면서 인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기 이야기를 두런두런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고 면접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발표라고 생각한 순간 긴장하게 되고, 외운 대로 하려다가 말이 꼬이고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자연스럽지도 않아서 좋은 인상을 주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너무 솔직한 것도 안된다. 거짓말 하라는 게 아니라 뻔히 본인에게 마이너스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이야기까지 시시콜콜 털어놓는 것은 위험하다. 면접장에서 그런 사람을 의외로 많이 봤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이슬비 인턴사원 dri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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