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아무리 일이 좋고 재밌어도 사람이 힘들면 회사에서 버티기 힘든 법. 좋은소가 알려주는 '현명한 직장생활 가이드', 이번은 '인간관계' 편이다.

직장 동료들이 별로예요

능력있는 사람들과 멋지게 일하고 싶은데,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들이 너무 별로예요. 일처리도 굼뜬데다 막상 하는 것들도 마음에 안 들고, 아이디어도 별로고요. 직장생활 몇 년씩 한 사람이 저것밖에 못 하나 싶고, 그냥 한심하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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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려고 들면 다 배우고, 하찮게 여기면 모든 것이 하찮습니다. 정말로 동료들이 한심하고 별로인가요? 깊이 있게 들여다 봤는데도 그렇게 생각된다면, 다음으로는 나 스스로는 어떤지 돌아보세요. ‘나는 과연 다른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멋진 직장인인가?’ 나도 비슷한 수준이면서 상대방에게만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되겠죠. 

만약 이 둘 다 모두 해당이 안되는, 진짜진짜 별로인 직장동료들 뿐이라면? 군계일학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당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세요. 당신이 빛날 절호의 기회입니다.

혼자 일하는 게 편해요

사람들과 같이 일하려니 힘이 듭니다. 다들 다른 소리만 하고, 회의를 할 때마다 자기 주장만 있고 결론은 없으니 일이 진척되질 않습니다. 혼자 다 하는 게 제일 속 편합니다. 혼자 하면 지금 보다 훨씬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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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다 보면 의견 충돌도 많고, 협의도 좀처럼 되지 않고, 답답한 일이 많을 것입니다. 각자 생각이 다르고 스케줄이 다르고 일의 우선순위가 다르니까요. 혼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더 쉽고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프로젝트는 “다 했다!”하고 혼자서 끝낼 수 있는 일인가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었으면 마케팅을 해야 하고, 마케팅을 하려면 그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재무부만 있는 회사 없고, 마케팅팀만 있는 회사도 없습니다. 기획, 개발,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협력해야 하는 것이죠. 혼자서 해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단순 과제는 잘 할 수 있겠지만, 계속해서 멀리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아부하는 인간들, 너무 짜증나요

같이 신나게 욕할 때는 언제고, 앞에서는 굽신굽신. 저러다 정말 지문이 닳아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누가 봐도 뻔한 아부인데, 거기에 희희낙락하는 상사도 마음에 안 들고요. 아부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할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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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는 직장생활의 훌륭한 처세술 중 하나입니다. 물론 무턱대고 하는 아부는 듣는 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불편하게 만들죠. 하지만 적당한 아부는 ‘칭찬’입니다. 나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중 어떤 사람에게 더 호감이 가나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잖아요. 당장 가까운 직장동료 칭찬부터 시작해 보세요. 아부와 칭찬은 한 끗 차이입니다. 기분 좋은 말을 들려주는 좋은 사람이 되어보세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ㅣ 이혜경 hklee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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