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삶을 위한 취업전략] 언제까지 스펙, 전공 따질거야??!

잡코리아 2023-03-24 09:00 조회수5,812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그 중에는 분명히 지속적으로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취업 관련 정보를 찾아보고, 채용 공고에 지원서를 넣으면서 말이죠.

제가 취업, 커리어 컨설팅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질문이 있습니다.

무스펙인데 가능할까요?

제 스펙은 OO 인데, 가능할까요?

세상은 계속 변화하고 있고 그에 맞추어 채용 트렌드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실은 진작에 바뀌었고, 이에 대비해서 준비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아직은 있습니다. 아직 취업을 위해 스펙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지금 바로 변화된 채용 트렌드에 맞추어 시간 배분을 다시 해야 할 때입니다.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 채용이 시작된지가 이미 5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평생직장은 없다. 평생 직업이 있을 뿐이다’라는 글을 올렸을 때가 벌써 5년전이니까요. 당시만 해도 평생 직업을 찾아야 할 것이다 라는 말이 미래의 일 이라고만 여겨지고, 트렌드 예고편이라 느껴졌었지만, 이미 시대는 평생 직업을 넘어 N잡러가 되어 혼자서 여러가지의 일을 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조건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보다는 그 중에서 자신이 특화하여 잘 할 수 있는 한 분야를 찾아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즉 자신의 직업을 만들거나, 찾거나 해야 한다는 것이죠.

전공과 취업 연관성은?!

많은 분들이 취업 준비를 할 때 자신의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일단 일부 직무를 제외하고는 '전공 무관' 취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저 또한 공대 출신이지만, 비서일을 15년간 했고, 그 외에도 강사, 해외사업관리, QAA 업무 등을 겸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업무에 도움이 되지만, 학과 때문에 취업을 못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일부 기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하지만 요즘은 기술 관련 학원들도 많이 생기고 있어서 자신이 관심만 있고,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실력을 준비한다면 이 또한 특별히 고수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스펙은 언제까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데?!

스펙은 업무에 필요한 정도로 준비를 하면 됩니다. 토익점수, 토익스피킹, OPIC, 자격증 등 많은 준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 졸업을 위해 취득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하지만 무조건 많은 준비를 하기 보다는 관련 직무에 필요한 정도로 준비하면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학교 생활 중에 취득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졸업을 앞두고, 이제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자격증을 따고자 취업 지원을 미루고 준비 기간으로 보내는 것은 면접 시, '취업 준비를 뭐했어요?'라는 말에 면접관이 원하는 답을 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취업을 위한 스펙 준비는 곧 공부입니다. 공부는 평소에 하는 것이고 그와 다른 직무 관련하여 준비 된 것을 이야기 해야 하기 때문이죠.

좋아하는 일, 잘할 수 있는 일 찾기

직업을 어떻게 찾을지 고민한다면 현재의 스펙 중심의 준비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가 보입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을 해야하는데요. 어떻게 찾느냐고요? 일단 여러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경험 속에서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잘하는 것과 어려워 하는 것을 구분해낼 수 있죠. 일례로 혼자 일하는게 편하면 반대로 함께 할 때 더 시너지를 잘 내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요.

아직도 자신의 학력, 스펙, 자격증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그 시간에 채용정보를 한번 더 검색해 보고 그들이 원하는 인재의 역량과 인재상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현재 준비된 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단, 학과 성적은 그 사람의 성실도를 보여주고, 사례에 대한 해석 방법은 그 사람의 성향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점은 유의해서 자기소개서와 답변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필자 ㅣ하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