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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형의 전역학교] 자기계발 시간 확보하기

잡코리아 2022-01-04 17:00 조회수7,368


 

일반 병에서부터 간부에 이르기까지 자기계발에 부담을 주는 부분은 자신의 직책과 관련된 업무이다. 또한 일반인과 다르게 당직근무, 훈련, 비상상황 등 불규칙한 생활 패턴으로 어렵게 다잡은 마음도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무 이외에 자기계발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배부른 소리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정도로 군 생활 중에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시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자기계발에 대한 고민을 하는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간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 스티븐 코비의 시간 관리 매트릭스

 

 

여러분의 우선순위는 구분되어 있는가?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것이 시간이라고 한다. 아무리 돈이 많고, 잘나고, 학벌이 좋고, 유명하다고 하더라도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은 같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성공한 많은 사람은 자신의 성공비결을 시간 관리로 꼽고 있는데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두는 장병은 의외로 드물다. 여러분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스티븐 코비의 시간 관리 매트릭스’를 보면 모든 일을 ‘중요하고 긴급한 일’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 ‘중요하지 않고 긴급하지 않은 일’ 4가지로 구분한다.

우리는 ‘중요하고 긴급한 일’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을 중심으로 시간을 관리한다면 성공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에 시간을 보내거나 ‘중요하지 않고 긴급하지 않은 일’에 집중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스티븐 코비의 시간 관리 매트릭스’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교훈은 ‘나의 하루는 계획돼 있느냐?’이다. 위와 같이 나의 일을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 이유는 나의 할 일이 계획돼 있다는 것이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To-Do list’를 작성해 보자

  

시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가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미리 파악하고 계획하는 것이다. 지난 칼럼에서 소개했던 SMART 기법의 경우 적어도 한 달 이상 비교적 긴 기간에 대한 시간계획과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라면 ‘To-Do list’로 관리해야 할 항목들은 한 주나 일일 단위의 비교적 짧은 시간 해야 할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일 이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이 순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금 나에게 중요한 이슈는 무엇인지 등 자신의 목표와 계획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자기 전 또는 일과를 시작하며 몇 분의 투자만으로도 나의 하루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하루 시간의 효율성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

‘To-Do list’ 초안을 작성했다면 ‘스티븐 코비의 시간 관리 매트릭스’를 참고하여 일의 중요도와 긴급한 정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보자. 하지만 우선순위를 정하며 장병 여러분이 고민해야 할 점이 있다. 의욕이 넘쳐 너무 많은 리스트를 만들어 시간을 관리하다 보면 쉽게 지치고 할 일에 대한 부담감으로 오히려 시간 관리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고려해서 리스트를 조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하지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도 여러분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To-Do list’를 완벽하게 작성하더라도 여전히 실천은 어렵다. 리스트 실천을 도와주는 팁을 소개하자면 리스트 중에 가장 쉬운 것을 가장 먼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관물대 정리하기’가 리스트에 가장 쉬운 내용이라면 먼저 해보자. 어렵지 않게 리스트에 있는 내용을 실천하고 나면 나머지 목록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생기고 부담도 적어진다. 하루의 시작은 가벼우면 좋다.

 

 

시간을 쪼개 자신에게 투자하라

  

목표와 할 일을 잘 관리하더라도 시간은 언제나 부족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내가 하루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군 생활 중에는 개인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투리 시간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일과 시작 전 30분, 점심시간 1시간, 일과 후 2시간 30분, 연등 1시간 총 5시간 정도 된다.

물론 부대별로 상황과 여건이 다를 수 있고 마음 놓고 있으면 순식간에 흘러가 버릴 수 있는 시간이지만 자투리 시간 중 1~2시간 정도만이라도 자신에게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분이 활용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계산해 보자.

지금까지 시간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주어진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바쁘고 힘들다는 장병들의 마음은 백번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을 쪼개 노력하다 보면 삶을 이끌어 가는 주체가 나 자신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런 긍정적인 생각들이 군 생활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전역 후의 삶을 건강하게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

 

 

출처 ㅣ전역닷컴

필자 ㅣ㈜다온컴퍼니 최준형 

필자 약력

現) ㈜다온컴퍼니(전역닷컴) 대표
- 『언택트 채용 AI 취업 전략』 도서 출간
-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자문위원
- (사)한국취업진로협회 상임이사
前) 예비역 소령 정훈장교(UAE파병 등)
- ㈜트레버스 인사총괄 본부장

 

‘최준형의 전역학교’ 시리즈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외부필자의 원고는 잡코리아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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