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친환경 제품 개발에 총력전
친환경은 전 세계적 화두다. 국내 페인트 업체도 친환경 페인트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대기환경보전법 등 환경 관련 규제에 나서면서 업계의 친환경 제품 출시는 필수로 자리 잡았다. 대기환경보전법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함유 기준에 적합한 도료만 공급, 판매하도록 규제한다. 차량용 보수용 도료의 경우 VOCs 함유 기준 200g/L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업계는 물이 주 성분인 수성 도료 등 환경 친화형 도료의 지속적 개발로 규제 기준에 대응하고 있다. 옥수수, 아마씨 등 바이오매스(유기성 생명체) 원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도료 개발도 활발하다.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성분을 적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기반으로 한 도료 대비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현장에서 친환경 도료의 사용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 전방 산업에 좌우되는 도료업계, 신사업 모색 활발
도료업계는 건설,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필요성을 느낀 도료 업체들이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KCC는 기존 도료/기자재 사업에 실리콘 사업을 추가했고, 노루페인트는 도시설계/인테리어, 디자인 리서치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삼화페인트와 조광페인트도 각각 전자재료, 이차전지 소재 등의 신사업을 구체화하는 한편, 스타트업과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진화학도 전도성 고분자 물질 연구를 이어가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새로운 영역에서 활로를 찾는 업체들은 속속 성과를 내보이며 신사업 운영에 열중하고 있다.

* 특수도료 전문 제조업체로 전환
한진화학은 페인트 제조를 시작한 이후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부가가치가 낮은 일반 건축용 도료 시장에서 일찌감치 탈피해 고부가가치 특수도료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한진화학에서 생산하고 있는 플라스틱용 도료, 자외선(UV) 경화형 도료, 고급 악기/목재용 도료, 공업용 도료 등의 고기능성 제품은 기술의 표준화로 KS 표시 허가, UL Mark, ISO 9001 및 각종 국제적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외 자동차업계, 뷰티업계, 전자업계와 도료 개발, 컬러 개발 등 여러 협업을 진행하며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신소재 개발로 경쟁력 강화
한진화학은 첨단 소재에 적용하는 전도성 고분자 및 각종 기능성 합성수지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산학 공동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전도성 고분자의 특성 극대화와 산업계로의 기술 이전, 상용화를 실현 중이다. 2019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원과 유기 전자재료인 전도성 고분자 소재 기반의 ‘자외선(UV)/적외선(IR) 차단 전기 변색 스마트필름 개발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열차단 필름 개발에 참여했다. 전도성 고분자 물질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양산화에 성공한 한진화학은 낮은 저항과 높은 투명성으로 가치가 높은 고기능성 전도성 고분자 소재 개발 및 연구에도 힘을 쏟으며, 유연전극 시장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