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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5. 아이센스,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8.18. 조회수 942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아이센스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치열한 경쟁 환경
자가진단 시장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제품이 혼재돼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진단 방식에 따라 채혈형, 타액형, 패치형으로 구분할 수 있고, 자가형과 연속형으로 나눌 수 있다. 손끝에서 채혈하는 자가혈당측정기는 전통적인 진단법을 기반으로 해 정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연속형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보다 정확도가 높은 기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센스가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오상헬스케어,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의 경쟁 업체 역시 관련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어 언제라도 고객을 빼앗길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또 최근 타액으로 정확도 92%의 혈당 측정이 가능한 기기를 개발 중인 동운아나텍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뿐만 아니다. 현재 연속혈당측정기의 강자로 꼽히는 미국 애보트사와는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맞붙는 상대이며, 스위스의 로슈, 독일 바이엘, 미국 라이프스캔 등 글로벌 시장의 메이저 기업들과도 겨뤄야 한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은 2026년까지 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 해당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투자와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Opportunity: 아이센스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당뇨병 환자 증가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시트 2021’에 따르면 2020년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수는 약 600만 명이다. 이는 동 학회가 10여 년 전에 예상한 것보다 앞선 수치다. 2012년 당시 학회는 2050년에 591만 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보다 30년 앞선 2020년에 예측한 수치를 추월한 것이다. 당뇨병 환자 수 증가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2021년 국제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수는 5억 3,000만 명으로, 2050년에는 최대 13억 1,000만 명까지 그 수가 늘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유병 장수 시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생명표’에 따르면 2021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남자는 80.6년, 여자는 86.6년이다. 1970년에 집계된 기대수명은 남자 58.7년, 여자 65.8년으로 불과 50년 만에 남녀 모두 기대수명이 20년씩 늘어났다. 하지만 서양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 몇 년 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먹방 콘텐츠의 등장에 따라 대한민국 30~40대 남녀 절반에게서 비만 또는 마른 비만이 발견되고 있다. 비만은 당뇨병의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이처럼 평균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각종 영양제와 건강식 등을 섭취한다.



Weakness: 아이센스의 약점


Analysis 1. 채혈형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2003년 당시 획기적이었던 0.5㎕ 채혈량과 5초 측정 시간은 더 이상 아이센스 제품의 장점이 아니다. 손끝 채혈은 그 양과 시간에 관계없이 당뇨 환자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 중인 아이센스의 자가혈당측정기는 모두 채혈 방식이다. 최근 케어센스 에어가 국산 연속혈당측정기로는 최초로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상용화 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경쟁 제품이 이미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라 보다 적극적인 판매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Analysis 2. 글로벌 시장에서의 낮은 인지도
아이센스는 자가혈당측정기(BGM)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는 국내 1위의 기업이지만, 해외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경우 아이센스의 주요 사업인 자가혈당측정기보다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미 CGM 브랜드를 판매 중인 애보트, 덱스콤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trength: 아이센스의 강점


Analysis 1. 소비자 니즈 반영한 다양한 제품 구성
아이센스에서 개발한 혈당측정기는 자체 브랜드와 ODM를 포함해 총 30종이 넘고, 현재 개발 중인 제품도 여러 종류다. 아이센스 자체 브랜드로는 케어센스 Ⅰ, Ⅱ, Dual, POP, PRO, N 등이 있어 다양한 타깃을 만족시킬 수 있다. 가격이 중요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 합병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된 제품 등이 그 예다. 또한 최근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은 연속혈당측정기도 2023년 내 출시될 예정이라 타깃층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병원용 혈당측정기 시장 역시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센스의 제품 다각화 전략은 ‘동물용 진단기기’ 사업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펫 산업의 성장과 함께 동물용 건강 제품 및 의료기기 역시 다량 출시하고 있다.


Analysis 2. 탄탄한 기술력 보유한 점유율 1위 기업
아이센스의 혈당측정시스템은 2006년 산업자원부로부터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획득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이센스는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국제적 의료기기 제조 시스템 기준을 준수했다. 현재 출시 중인 제품은 모두 국제 체외진단기기 생산 기준인 ISO 15197과 캐나다 CMDCAS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 KGMP를 만족하는 시스템 아래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는 국산 제품 최초로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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