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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아이센스,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8.18. 조회수 859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국내 당뇨병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2년 11월 밝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진료 인원은 2017년 286만 명에서 2021년 356만 명으로 약 70만 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5.6%다. 환자 중 95%가 중년 및 노년기 환자였으나, 30대 이하 젊은 환자의 수도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식습관에 따른 비만 증가와 인구 고령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무증상 환자의 비중도 많다.



Analysis 2
1형 당뇨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에 따른 건강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건강보험 지원 방식의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1형 당뇨병은 당뇨병 전체의 5%에 불과하지만, 15세 이하 소아청소년에게 많이 발견되는 자가면역 문제로 꾸준히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따라서 약만큼 당뇨 관리 의료기기를 매일 사용해야 하지만, 급여 적용이 어렵고 구매 후 사후 정산을 위한 과정이 번거로워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는 기기당 65~100만 원의 초기 구입 비용이 들고, 매달 20만 원 가량 소모품을 구매해야 하는데, 불편한 청구 방식 때문에 사실상 청구 비율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자사 분석(Company)

아이센스는 2000년 5월 설립됐다. 2002년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됐고, 부설연구소도 준공했다. 2003년 출시한 케어센스는 0.5㎕ 채혈량과 5초의 짧은 측정 속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꼽혔다. 이에 2004년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우량 기술기업에 선정됐고, 해외 수출길 모색에 나섰다. 같은 해 9월 지금은 자회사가 된 아가매트릭스와 혈당측정검사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05년부터 매해 새로운 기술을 더한 케어센스 시리즈를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2009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으로부터 ‘Asia-Pacific 올해의 자가혈당측정기’를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2008년 세운 중국사무소에 이어 2010년 미국법인을 설립했고, 2011년에는 유럽에 사무소를 열었다. 2012년 송도공장 설립 이후 같은 해 8월 뉴질랜드 정부와 자가혈당측정기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13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월드클래스 300’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이어 중국법인과 인도법인, 칠레법인을 세웠으며, 2015년 중국법인 공장을 준공하며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을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2019년 ‘1억 달러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아이센스는 전기화학기술과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자가혈당측정기와 현장진단기(POCT) 등의 화학 및 바이오센서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동물용 혈당측정기와 혈액검사기 등을 선보이며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펫 산업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모색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아이센스의 경쟁사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으로 나뉜다. 국내 기업은 오상헬스케어와 에스디바이오센서, 올메디쿠스 등이 있고, 글로벌로는 애보트(Abbot)와 라이프스캔(LifeScan), 로슈(Roche) 등을 꼽을 수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오상헬스케어

1996년 인포피아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1998년 전자동 생화학분석기를 출시하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최초 인증을 받았다. 2000년 한국의 100대 벤처기업에 선정됐다. 2001년 혈당측정 바이오센서를 개발했고,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혈당측정 바이오센서의 승인을 획득했다.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9년 현재의 위치인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2017년 현재의 이름인 오상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체외진단 분야에서 생화학진단과 면역진단,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생화학진단에 자가혈당측정기와 POCT HbA1c 측정기, POCT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이 속해 있다. 면역진단 사업은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키트가 대표적이다. 2022년 매출액은 1,936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448억 원을 기록했다.

# 에스디바이오센서

전신은 1999년에 설립한 에스디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항체와 항원 제품을 출시했고, 2008년 자사 제품인 SD CHECK GOLD 혈당측정기의 유럽안전기준(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이듬해 SD CodeFree 혈당측정기 역시 CE, FDA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두 제품 모두 Health Canada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2010년 SD바이오센서로 출범했다. 2015년 에볼라바이스러스 항원인 Ebola Zaire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주요 사업은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현장진단(POCT), 자가혈당측정 등의 체외진단 분야로, 신속 면역화학진단 제품인 STANDARD Q, 면역화학 형광진단 제품인 STANDARD F, 분자진단 제품인 STANDARD M, 효소면역반응진단 제품인 STANDARD E, 자가혈당측정 BGMS 등을 제조/판매한다. 2022년 매출액은 2조 8,206억이며 영업이익은 1조 4,823억 원을 기록했다.

# 한국애보트

미국 제약회사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8년 연속(2013~2020)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그룹 리더로 선정됐다. 영위하는 사업은 영양식품, 진단의학, 혈관 치료, 당뇨 관리, 의약품, 신경 조절 분야다.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병원용 혈당측정기를 연구/개발한다. 현재 160여 개국, 11만 5,000명의 직원들과 함께 한다.

한국애보트는 1988년 설립했다. 1989년 경기도 안산 반월공장을 세우고 글로벌 본사의 제품을 생산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현재 3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 본사를 비롯해 대구, 대전, 부산, 광주에 지방 사무소를 두고 있다. 진단의학과 제약, 혈관, 당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2년 한국애보트의 매출액은 1,899억 원이며 16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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