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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4. 휴스틸,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9.16. 조회수 592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휴스틸의 2022년 매출액을 보면, 단일 규모로 10%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였다.


Analysis 1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BIS월드가 발표한 ‘미국 스테인리스 강관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강관 제조 시장 규모가 1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3% 성장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한국 및 멕시코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향후 5년간 연평균 0.2% 감소해 2028년에는 172억 달러로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 발표에 따르면 세계 유정용 강관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6.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미 지역의 수요가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발효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자국 생산과 수출량을 늘리고, 파이프라인 확충, 해상 운송 터미널 등의 인프라 건설 등으로 강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Analysis 2
캐나다의 강관 제조 산업은 다수의 소규모 제조사로 이루어져 있다. 기업 대부분이 철강 제조 능력을 갖춘 소수의 현지 및 해외 기업에서 철강을 구입한 뒤 필요한 규격에 맞춰 제작 판매하는 구조다. 캐나다의 배관용 강관 제품 수입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860만 캐나다 달러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급격한 하락 후 다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한국산 제품의 수입액은 약 2,000만 달러로 같은 해 전체 수입액의 27%을 차지하는 큰 규모였으나, 2020년부터 약 86% 감소했고 그 자리를 빠르게 중국산 제품이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2021년 기준 수입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37.4%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터키, 미국, 영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점유율 3.2%로 5위에 올랐다.



자사 분석(Company)

1967년 한국강관으로 설립해 지금까지 강관만을 만들어온 강관 전문 제조기업이다. 1974년 인천공장을 준공하고 1977년 미국 LA에 지사를 세우며 일찍부터 강관 수출에 힘써왔다. 1986년 일본 공업규격(JIS)을 획득하고 이듬해 일본강관과 기술제휴를 맺으며 수도용 폴리에틸렌 분체 라이닝 강관 개발과 생산을 시작했다. 1993년 목포에 대불공장을 기공해 2년 후 준공했다. 2022년 휴스틸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4년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2004 강관 부문 품질 경쟁력 1위’에 오르며 강관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2005년 당진공장을 준공했고, 2008년에는 자동차용 강관 설비를 도입했다. 강관 제품의 고품질화를 위해 2012년 고강도 후육관 설비를 도입한 데 이어 글로벌 수출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2018년 캐나다 법인, 2019년 미국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휴스틸은 설립 후 지금까지 강관 외길을 걸으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회사의 가장 큰 보물로 여긴다. 최신 강관 설비인 FFX XILL을 갖추고, 국내 최초 인덕션 타입의 QT(Quenching-Tempering) 설비를 도입한 데 이어, 고강도 초후육 설비와 STS 제조 설비를 인수한 점 등은 제품의 품질과 가치를 제고하고자 노력한 휴스틸의 자랑거리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휴스틸은 세계적인 석유 메이저인 쉘(Shell)사의 공급업체로 등록됐으며, 미국의 건설사 벡텔과 에너지사 윌리엄스, 캐나다의 에너지 기업 싱크로드의 공급업체로 승인됐다.

휴스틸은 앞으로 글로벌 수요가 대구경 강관으로 확대/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증설해 24인치를 초과하는 대구경 강관을 생산해 그린에너지 산업의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무역 제재 극복과 생산 공장 현지화 등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텍사스주 내 신규 공장을 착공해 건설 중이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국내 대표 강관업체로 휴스틸을 비롯해 세아제강, 동양철관, 하이스틸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세아제강

세아제강의 전신은 1960년 설립한 부산철관공업이다. 1975년 회사 이름을 부산파이프로 바꿨고, 1996년 세아그룹 출범과 함께 현재의 사명인 세아제강으로 다시 한 차례 이름을 바꿨다. 세아제강은 용접 강관의 대명사로 불리는 API 강관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포항, 순천, 창원, 군산 등의 공장에서 국내 최대의 탄소 강관 및 특수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2022년 국내 강관사 가운데 최대 매출인 1조 3,765억 원을 기록했고, 2023년 3월 강관 전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며 최대 매출 달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북미 오일/가스 산업의 호황에 따른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 동양철관

1973년 설립했고 이듬해 주물 공장과 제2스파이랄 용접 강관 공장을 준공했다. 1977년 제2강관 공장을 준공한 이후 1990년 충주공장, 1995년 천안공장을 세웠다. 2011년 k-water 신기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친환경대상에서 배관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배관용 강관의 선도적 기술을 널리 알렸다. 2018년 8월 대구경 강관 Normalizing 열처리 장치 특허를 등록하며 대구경 강관 제조업체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2,661억 원과 영업이익 7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그 기세에 힘입어 일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업체와 배관용 강관 공급 계약을 맺고, 2023년 5월 HSG성동조선과 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 계약을 맺는 등 공격적인 매출 향상에 힘쓰고 있다.

# 하이스틸

하이스틸의 모태는 1957년 설립한 한일철강이다. 대한중공업과 포항종합제철(현 POSCO) 제품의 판매 대리점으로 사업을 시작해 1974년 서울 등촌동에 공장을 세우고 C-형강 제조를 시작했다. 1992년 인천 남동공단에 파이프 공장을 준공했고, 1999년 1,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03년 강관 사업의 전문화를 위해 분할 설립한 것이 하이스틸이다. 2009년 충남 당진에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본사를 당진으로 옮기고 보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17년 강관 열처리를 위해 지분 100%의 자회사 ‘하이파워’를 세우고, 북미 지역 유통 판매를 위한 HISTEEL PIPE&TUBE INC. 법인과 HISTEEL CO., LTD. EMEA 독일지사를 설립한다. 2020년 글로벌 진출과 국내 시장 확대에 힘쓰고자 함안공장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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