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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층분석 2. 휴스틸,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9.16. 조회수 635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업계 호재가 된 미국 IRA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이 강관업계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IRA의 핵심 골자인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국 정부가 투입할 재원은 4,000억 달러(한화 482조 원) 규모다.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미국 영토 내 천연가스(LNG) 및 석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만들기 위한 구조용 강관과 LNG 및 화석연료의 이송을 위한 유정용 강관 등이 대량으로 필요해짐에 따라 관련 업계가 제품 생산 설비를 늘리고 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호황 중인 미국 LNG 업계
미국의 원유와 LNG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배관용 강관 수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강관업체의 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러시아산 LNG 거래가 막히자, 그 수요가 자연스레 미국으로 몰려든 것.

2023년 5월 코트라(KOTRA)가 발표한 ‘2022 미국 스테인리스 강관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강관 제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2.3% 성장한 182억 달러에 이른다. 수입 규모도 늘어 2021년 1,445만 4,000달러 수준에서 2022년에는 90.2% 증가한 2,748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이 수출한 양은 1,484만 2,000달러로, 2021년 대비 50.8% 증가했다. 미국 전체 수입량 가운데 54.0%가 한국 물량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리서치앤마켓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세계 유정용 강관 시장은 연평균 6.75%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의 LNG 인프라 투자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 휴스틸, 최신 트렌드

* 2022년 매출액, 자산 ‘1조 클럽’ 달성
휴스틸이 2022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과 자산 모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휴스틸의 2022년 매출액은 연결 기준 1조 309억 원으로, 2021년 6,165억 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자산 역시 연결 기준 1조 2,063억 원을 기록했다. 휴스틸의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북미 에너지 시장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수급하던 국가들이 다른 수입처를 찾았고, 이에 북미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됨에 따라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강관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실제로 휴스틸의 2022년 1~3분기 전체 매출의 60.5%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비롯됐다.


* 군산공장 증설 및 미국 텍사스주 생산 공장 설립 계획
휴스틸이 대구경 강관 생산 시설을 늘리기 위해 3,000억 원을 투입했다. 대구경 강관은 오일, 가스 등을 이송하는 에너지용 강관과 해양 플랜트 등 구조물에 사용하는 구조용 강관으로 나뉘는데, 휴스틸은 공장을 확대해 두 가지 수요 모두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먼저 군산공장 증설에 1,900억 원을 투입했다. 현재 생산 중인 설비를 늘려 대구경 강관의 생산 능력을 연 20만 톤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군산공장 증설 완공은 2025년 상반기가 목표다. 한편 성장 중인 북미 에너지 시장용 대구경 강관은 북미 내에서 자체 제작할 계획으로, 현재 미국 텍사스주 클리블랜드에 공장을 세우고 있다. 공장 설립에 1,200억 원을 투자했고,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공장이 완공될 경우, 연 25만 톤의 에너지용 강관이 추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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