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모아는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최고의 시설, 최상의 결과물과 서비스를 지향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장애인∙비장애인 구성원이 함께하는 일터인 만큼 많은 부분을 세심하게 고려해 운영하고 있다. 더 좋은 근무 환경, 임직원들을 감동시키는 다양한 지원, 그에 따른 사업 성과까지 행복모아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경영지원팀 송주영 TL에게 행복모아와 총무 직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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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원팀
송주영 TL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행복모아 주식회사의 경영지원 부서의 총무 담당자 송주영 TL입니다. 2022년이 되면서 근무한 지 6년 차가 되었습니다.

행복모아의 사업 분야에 관해 설명해 주세요.

행복모아는 현재 SK하이닉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청주와 이천에 사업장이 있습니다. 청주사업장에서는 클린룸에서 사용하는 방진복류의 제조, 세척을 하고 있으며, 2021년 신규로 론칭한 이천사업장에서는 SK하이닉스 식당에 제공되는 제과제빵, 신선 편의 식품의 제조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분야를 디딤돌 삼아, 앞으로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생활 향상에 중점을 두고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Interview 01

임직원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

근무부서 소개 및 담당 업무를 설명해 주세요.

경영지원팀의 총무 담당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사 운영에 필요한 비품 등을 관리하고, 임직원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입니다. 소모품을 관리하는 것부터 사업장 내의 각종 기기 관리, 보안장비의 운영까지 회사의 운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항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립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인 만큼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지원이 많을 것 같은데요.

물론입니다. 일단 행복모아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모든 공간이 장애 구성원의 편의를 고려하려 설계되었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BF(Barrier Free) 최우수등급을 인정받은 만큼 사업장 내에서 장애인 직원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이동하거나 시설에 접근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문화∙여가생활이 취약한 장애 구성원을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동아리 활동을 편성하고, 운영을 지원합니다. 재직 중인 직원들이 장애와 비장애 구분 없이 같은 취미를 즐기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총무 직무에서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예산 수립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산을 세울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발생하는 여러 비용을 처리하므로 수립해야 하는 예산의 종류가 많습니다. 포괄적으로 말하면 각 예산의 당위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실무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예산의 정확성입니다. 비용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변동이 있기 마련인데, 이 부분을 미리 파악하고 반영해 예산을 수립해야 합니다. 불필요하게 과하게 책정하거나, 부족해서 회사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가장 조심해야 하거든요. 모든 돌발상황을 다 예측할 수는 없지만, 경험과 사업 동향을 알고 예산을 수립하면 이러한 오차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총무/구매 업무의 업무 목표는 무엇인가요?

총무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회사의 직원들이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예산을 절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와 임직원이 모두 만족하도록 예산을 운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무 직무는 구성원들의 사소한 의견도 주의 깊게 듣고, 이를 업무에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Interview 02

동료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는 사람

총무팀에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어떤 업무부터 배우게 되나요?

총무팀은 어느 회사에나 있으나, 사업 분야, 기업의 규모 등에 따라 그 운영 방식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신입사원은 짧게는 월별로, 길게는 분기별, 연간으로 회사가 운영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들이 언제 어떻게 처리되는지, 예산 수립과 운영에서 유의할 점이 무엇인지, 비용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의 내용은 얼핏 보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처럼 보이지만, 이를 정확히 이해해야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적절히 대처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꼼꼼히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송주영 TL님의 업무 일과를 소개해 주세요.

회사에 출근하면 우선 어제의 퇴근부터 오늘의 출근까지 그 사이 일어난 일들을 메일 등을 통해 확인해봅니다. 업무 확인이 끝나면 전날 마무리하지 못한 업무와 오늘 새롭게 진행해야 하는 업무 등을 정리합니다. 그 뒤 정리된 업무를 차례대로 처리하고 퇴근합니다. 글로 쓰니 단순해 보이지만, 월 단위로 처리하는 일이 많아서 보통 월말, 월초가 바쁜 편입니다. 소모품 관리나 기기 관리 등 수시로 신경을 써야 하는 업무도 있고요.

이 업무를 통해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총무팀은 사내에서 가장 많은 직원과 가장 많이 접하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이 신경 쓰는데, 회사 안에서 마주친 직원이 멀리서도 저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할 때 이런 제 마음이 통한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선후배와 동료들에게 항상 따뜻한 사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반대로, 업무의 힘든 부분은 무엇이고, 이를 극복하는 TL님의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이 직무의 힘든 점은 업무의 범위가 모호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처리해야 하는 일의 종류와 가짓수가 많기 때문에 일이 몰릴 때는 정말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기도 하죠. 그럴 때는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도가 높은 일부터 처리하고자 노력합니다. 함께하는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는 것도 큰 힘이 되고요.

Interview 03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큰 자산

TL님의 전공과 행복모아에 입사하신 과정이 궁금합니다.

대학 전공은 관광경영학과라서 관광업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행복모아 구매 직무에 지원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단가를 비교하고 협상하는 구매 직무에 흥미를 느껴 열심히 배우다가 지금은 총무와 구매 업무를 함께 맡고 있습니다.

행복모아 입사에 도움이 된 경험 또는 스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특별히 공부를 잘하거나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다만, 고3 졸업 시점부터 취업할 때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이 경험이 지금의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총무 직무는 사내의 사소한 불편을 캐치하는 눈썰미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한데, 아르바이트 경험이 이를 키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모아에 근무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의사를 결정할 때 모두가 동참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문화 덕분에 회사에 애정이 깊어지고, 주인의식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여하며 함께 회사를 만들어나간다는 신뢰가 우리회사의 장점이자, 강점입니다.

끝으로 행복모아 또는 총무 직무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과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총무 직무는 자신의 역량에 따라 업무 만족도나 커리어의 편차가 큰 직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매일 똑같은 일을 하고, 직원들에게 시달리는 지루한 업무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업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을 배우는 흥미롭고 보람 있는 업무가 될 수 있습니다. 총무 직무에 관심이 있다면 우선 회계 관련 자격증이나 컴퓨터 활용 능력을 갖추고, 업무를 통해 본인의 적성과 능력에 잘 맞는 부분을 찾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일을 하는 만큼 자신이 더 배우고 발전 시킬 수 있는 분야를 찾아볼 기회가 많거든요.
코로나 19를 비롯한 여러 문제로 취업난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도 누군가는 좌절하지 않고 꿈을 위해 알찬 매일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경험이 언젠가는 빛을 발할 것이므로 항상 미래의 자신을 그리며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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