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진짜 간절하고 너무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대구에서 특성화고에 다니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내신은 2.5등급이고 자격증은 선반, 밀링, 용접, 공유압 보유중이며 자동화기계과입니다.선생님의 권유로 현재 취업맞춤반이란 것을 하여 고졸로 바로 취업을 해서 3년 일해서 병역특례를 받고 일과 대학을 병행할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재직자특별전형과 학점은행제 두 선택지 모두 너무 암담합니다.. 재직자특별전형은 3년 회사다닌 후 들어갈 수 있는걸로 아는데 제가 들어갈 수 있는 과가 없고 만약 재직자특별전형으로 대학을 들어간다고 치더라도 시간이 안됩니다.. 게다가 대학교를 졸업한다 하더라도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학점은행제로 학점을 쌓아 대학교 편입을 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된다고 알고있는데 문제는 최소3년을 회사에서 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23살이면 다른 친구들은 대학교를 거의 다 졸업해갈 테고 2년제 대학을 간 애들은 이미 취업을 하여 고졸인 저보다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23살에 편입을 한다면 대학 졸업 후 시간이 너무나 많이 지나서 다른 친구들은 안정된 직장을 갖고 있는 반면 저만 아직 방황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공부에만 매달려 있느냐 게임도 맘 편히 못하고 친구들과 밖에 나가 놀지도 못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놀러가거나 친구들과 1박 2일로 어디 가서 놀지도 못하고 남들 놀때 집에 돈이 없어 부러워하기만 했습니다.. 근데 여태까지 해왔던게 모두 물거품인 것 같고 이제 너무 쉬고싶습니다.. 지쳤습니다..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