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인데 진로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 3학년 1학기 재학중인 경제학과 학생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꿈이 없는 상태입니다. 꿈이 없다고 하면 너무 추상적인가요? 저는 특별히 흥미가 있는 분야가 있는 것도 아닌채로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제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학년에 4.5를 받고 과 수석을 했으나, 그 후로 성적이 점점 떨어지고 2학년 1학기에는 학고 직전인 1.9라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 후 2학년 2학기에는 3점대 초반으로 어느정도 복구는 했지만, 전체 평점은 3점대 초반입니다. 학벌은 인서울 하위권으로, 학벌의 메리트는 기대하기 어렵고 오로지 개인의 역량이 좋으면 취업이 잘 되는 그런 학교입니다. 물론 제가 성적이 떨어지고 무기력하게 살고 있었다는 것은 무엇 하나 잡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임을 압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노력해서 제 미래를 그려나가고 싶습니다. 사실 그 동안은 꿈은 높고 현실은 시궁창이었습니다. 이젠 진짜 제가 원하는 모습(한 가지 분야에서 내 몫을 해 나가는)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고민인 것은, 3학년 2학기를 휴학하면 방학시작부터 내년 1학기 복학 전 까지 8개월이라는 시간이 생깁니다. 이 때 뭘 해보면 좋을까요? 제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저는 일반적인 사무직은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 입니다. 최근 관심 가는 분야는 재무, 회계, 세무 쪽의 업무입니다. 그래서 2개의 선택지를 고민해 봤습니다. 하나는 제가 현재 관심있는 재무 회계 쪽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각종 자격증(토익, 전산세무) 공부도 하면서 여행을 다니는 것 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세무사 자격증 시험 준비 입니다. 그치만 세무사 시험 공부라는 것이 그냥 해볼까?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정도의 일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나, 조언하고 싶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