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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서 계산을 포함한 전반적인 일을 성실하게 잘 하셨다면, 서점 캐셔직도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지원하시는 서점에 외국인이 많이 오는 위치인가요? 그렇지 않다면 외국어 실력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거예요. 혹 외국어를 조금 한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다면 취미로 외국어를 독학하고 있다, 정도로만. 외국어보다는, 캐셔직이니 `계산`을 잘 해야겠죠. 꼼꼼하게 잘 살피는 점이 중요합니다. 바코드 찍고, 버튼 누르기 잘하고.
제일 어필해야 할 점은 꼼꼼하다, 반복 업무를 신속하게 잘 한다, 정도? 어디든 계산원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속하면서 정확하다는 점이겠죠. 책을 진열하거나 각 파트별로 있는 매니저가 아니라면 문창과를 나왔다는 것이 캐셔직에 가산점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다른 계산이 아닌 `책`을 다루는 업무니까, 책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은 강점이 되겠죠.
문창과를 나와서 저도 서비스직만 하고 있어서, 후배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서점 캐셔직에 지원하는지 많은 공감과 안타까움이 있네요. 부디, 이 모든 것이 후배님의 글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글 쓰는 일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글에는 정년이라는 것이 없으니까요.
댓글 1
2019.08.06 |
Q실질적인 직무역량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