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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저랑 상황이 같아서 처음으로 댓글답니다
여자고 현재 34세 이직준비중입니다
상고졸업 후 학교추천으로
19살에 코스피상장사 제조업 재무팀에 들어갔어요
친구들보다 연봉도 많이 받았지만
그땐 좋은회사인지 모르고 배가 불러서
꼰대문화가 싫다는 이유로 2년 채우고 퇴사했습니다
그 뒤로 첫회사 같은 회사에 들어가기 쉽지않더라구요 학력의한계를 느꼈습니다
대충 중소기업가서 일+학업 병행하면서 25살에 전문대 야간 세무회계학과 진학해서 성적우수생으로 졸업하고 회사 외형업글 연봉업글해서
또 중소를 갓어요.. 이때 중견정도는 갔어야 하는데
누구도 조언해줄 선배나 친구가 없어서
앞날 생각을 못했네요...
갔더니 또 학력의한계를 느낍니다
제 스펙에 대기업은 서류광탈이고
중소~중견 노리고잇었는데
애초에 4년제졸부터만 지원자격이 된다는게 힘들었어요
떨어지더라도 지원자격조차 안되는건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래서 32살에 4년제 야간대 세무회계학과 편입해서
올해 졸업했습니다
자격증은 워드1 컴활2 전산회계1 전산세무2 재경관리사있고 공인영어점수가 없어서
지금 토익 준비하면서 쉬면서 이직준비중입니다
결론적으로 인생선배로써 드리고싶은 조언은
지금도 충분히 어린나이이니 무조건 대학진학 하시라는겁니다
겪어봐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요즘세상 고졸로 먹고살기 너무 힘들더라구요 초대졸도 그렇구요
대학원까진 힘들더라도 4년제 꼭 졸업하시구
군대다녀오더라도 22+2+4=28 정도면 좋은회사 충분히 갈수있는 나이에요
영어공부 꼭하시구요
저는 정말 맘에드는 회사 최종엔트리에서 영어때문에 탈락했네요... 진작 공부할걸그랬어요
요즘 중소기업다니면서 재직자전형으로 야간대 많이 갈수있습니다. 회계쪽 계속 하실거면 세무회계학과나 경영학과쪽 진학하시고 자격증은 재경관리사까지는 취득하세요
회사도 이왕이면 상장사 중견 (상장사중요!!) 못해도 그냥 중소말고 최소외감중소 가시고 그것도 안되면 정말 마지막컷트라인으로 최소 시리즈투자받는 스타텁이라도 가세요
첫단추가 중요합니다 첫회사가 앞으로 님의 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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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
Q21살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