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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의 포토 기술을 배우고 싶은지 먼저 정하시는게 제일 좋아요. 나이가 어리시니 천천히 생각해 보고 결정하세요. 저 또한 29살이란 늦은 나이에 어시스턴트를 시작해서 지금은 독립을 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소속 포토그래퍼로 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상업 촬영의 대다수는 서울에 몰려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주 고객층이 업체 혹은 개인인데, 인구 밀집도만 보더라도 스튜디오 입장에선 서울에 집중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패션광고 계열이라면 더더욱 서울에서 어시스턴트를 하시는게 맞고, 웨딩이나 베이비 스튜디오의 경우엔 지역의 괜찮은 걸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만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더라도 서울에서 일을 배워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패션광고 스튜디오 어시를 했습니다. 이쪽은 오히려 남자를 선호합니다. 여자 실장님들의 경우에도 본인이 정말 힘든 어시스턴트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해당 산업이 얼마나 3D 직종인지 알거든요. 재미있게도 1종 면허가 있는걸 선호하고, 체력적으로 강도 높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웨딩이나 베이비는 고객층이 일반인들이라 소통이나 응대에 있어서 조금 살가운 여성분들을 선호할 수 있어요. 물론 이쪽도 분명 힘들거에요. 원래 사진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한 직종입니다. 전공자도 아니였던 제가 늦은 나이에도 패션 광고 스튜디오 막내부터 퍼스트까지 할 수 있게끔 시작이였던 면접에서 저희 선생님(실장님)이 하셨던 말은 정말 힘든데 할 수 있겠냐? 였습니다. 워라벨 써주신 분 있는데 없습니다. 어깨 넘어로 스튜디오 운영부터 선생님의 기술까지 제가 할때만 해도 말도안되는 어시스턴트 금액을 받았음에도 돌이켜보면 지금 제가 현업에서 클라이언트들에게 비용을 받고 경력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소속으로 이직을 할 수 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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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
Q포토그래퍼 어시스턴트는 서울쪽에만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