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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대학 졸업해서 한국회사, 외국계 회사, 해외취업 다 해봤는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국과 미국은 굉장히 다르다는 겁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것, 사내 문화, 직원에게 요구되는 자질 모두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대학 4년 동안 마치 대학교 입시를 하듯 다시 한번 대기업 공채를 준비해서 입사합니다. 정확한 직무 스킬이나 지식보단 그냥 기본적인 논리력, 수리력, 사회생활, 적응력, 충성심이 잘 배양되어있는지 쪽을 더 면밀히 봅니다. 반면 영미권 국가에선 논리력 수리력같은 기본 베이스를 보는게 아니라 당장 도움이 될 지식, 스킬, 직무경험이 있냐를 봅니다. 때문에 일반 한국 기업 취업을 하시려면 그에 맞게 훈련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런 훈련은 취업 스터디나 인적성 책, 취업 학원 등을 알아보시면 될듯합니다. 하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루트는 해외취업이나 한국의 외국계 기업 취업입니다. 일단 미국이 아니더라도 미국 대학 학위를 인정하는 영미권의 나라에 가셔서 일을 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영국, 호주, 캐나다, 싱가폴, 홍콩 등 미국 대학 학위를 인정하며 다국적 기업이 많은 나라들에 가셔서 일할 수 있구요, 영국 빼곤 비자문제가 미국만큼 빡세진 않습니다. 두번째는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 취업인데 이건 조금만 준비하시면 충분히 승산 있으실거에요. 다만 이쪽도 회사 문화는 한국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 요약드리면, 1) 영미권과 한국은 문화가 매우 다름 2) 미 대학 학위를 인정해주는 영미권 해외취업을 제일 권해드림 3) 한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 취업도 가능한데 문화는 다를 것임, 입니다. 예전에는 미국 대학 졸업자나 교포 출신들은 한국 회사에선 분위기 흐린다고 일부러 떨어트리고 싫어했는데 요즘은 이보단 덜하기를 빌어요. 칸이 작아서 더 타이핑할수가 없네요. 혹 추가 질문이나 상담하시고 싶은 것 있다면 밑에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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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
Q진로고민이 있습니다 (유학생, 수학과, 토익, 컴활, 회계자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