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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본인의 관심 분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학부, 대학원 석사정도 까지는 교수님이 시키는 과제만 해도 졸업은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해당 주제에 관심이 별로 없더라도 졸업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허나 취업하고 현업에 가선 문제 정의, 해결 방안 기획 등을 스스로 해야 합니다. 그때 자연어 처리에 관심이 별로 없다면 많이 힘들어지실 거에요.
요즘 자연어 처리와 같은 AI 시장에서 인력이 부족해서 우대를 받겠지만 그 분들도 정말 본인의 회사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만 뽑으려고 할 겁니다. 그래서 자연어 처리에 대해 몇 마디만 나눠봐도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어서 그냥 그 분야를 연구했다고 해서 좋은 기업에 갈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좋은 기업에선 유명한 학회 저널에 논문 내는 것도 우대할텐데 자연어 처리에 관심이 없고서야 그런 높은 저널을 타겟으로 하여 논문 작업이 가능하실지는 모르겠어요.
질문자님께서 공기업에 가고 싶으시다면 관심없는 학위 공부 보다도 공기업에 맞추어 준비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다만 공기업이라기 보다는 어떤 일을 왜 꼭 거기서 하고 싶은지를 더 고민해 보시길 바래요.
지금은 그 고민의 결과가 안 떠오르더라도 고민하다 보면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원하는 공기업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으셨다면 그 일에 필요한 역량을 객관적으로 정량화 할 수 있는 결과물들을 꼭 만드시길 바래요. (결과물말고 과정도 괜찮으니 최대한 객관화할 수 방향으로요.)
예를들어 지원하려는 직무가 연구와 관련있다면 연관 주제로 대학원을 가도 좋고, 꾸준함을 요구하는 직무이면 블로그 운영이나 깃허브 1일 1커밋 등의 내용을 어필해서 본인의 꾸준함을 증명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마땅히 어떤 직무가 좋은지도 모르겠다면 본인이 그래도 남들보다 잘하는 것에 대해 고민 좀 해보시고, 이에 맞는 직무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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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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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자연어처리 석사와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