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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기공사 공무직에 몇달 일해봤었는데요
전기쪽으로 전향하시는 이유가 확고하시고 발을 들이고 계속하실생각시라면(저는 포기했습니다..) 몇가지 말해볼게요
시설관리를 한다면 전기에 관련된 모든 잡무를 해야될수있습니다 전기기 어디에나 들어가고 쓰이기에 이리저리 많이 불려가고
할줄 알아야합니다...
전동기 등 장비에서 일반 조명, 애매한 가전기기 파트까지(공용 세탁기 듣등) 알고 정비 할줄 알아야 대접(?)을 받더라고요
공기업등은 들어본 바만 말하자면 전기공사 사업 계약, 설계, 감독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몸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조명을 단다고 하면 천정 데크를 개방해서 엠바 찾아서
구멍 뚫고 조명 한손으로 들면서 피스 박고 케이블 끌어서
연결하고 테이핑하고 이 과정이 진짜 별거 없는데 혼자 하게 되면 뭐랄까... 약간 벌서는 느낌? 힘이 짧은 순간에 확! 들어가는게 아니라 버티고, 뭘 계속 잡고 있어야하고, 손 감각만으로 볼트 조이고 동시에 먼지는 떨어지고 가루 날리고 눈에 들어가고
그러다 전기한번 먹으면 현타오고 그런 느낌입니다
(저도 초보에 속하는 지라, 자세한 설명은 안되네요...)
전기...
어디든지 쓰이지만 막 중요한 인재? 대우 받기는 힘들고
어디 뭐 한전이나 업체 담당자 아니고, 일반 공사를 하는 사람이면 그냥 잡부죠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습니다.
기능사 따고 전기 일하면 되겠거니 하고 들어오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이게 뭐라고해야 하나 몸만 쓰는게 아니라
머리속으로 회로도 생각하고 결선이 맞는지 부하는 적당한지
사람들이 쓰면서 화재 가능성도 생각하고 또 동시에 편이해야 하고 (콘센트 위치등) 바운더리가 너무 넓고 아는것도 많아야 하고
평상시에 잘쓸때는 당연하다가 한번 끊기거나 그러면
대역죄인이 되는?
다른 일들이 다 그렇겠지만, 좀 피곤한? 노동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전기... 지금은 거의 포기하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댓글 1
2021.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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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전기쪽 분야에 대해 알고싶습니다!